지역경제인 인터뷰 - 전덕열 전데코디자인 대표

인테리어·관광 사업 병행하며
축적된 실력과 경험 바탕으로
신개념 도시재생 사업 고민 중
“펫·와인·재즈 전문팬션 만들 것” 

전덕열 전데코디자인 대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자신의 취향을 쫓는 개별여행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전문분야인 인테리어디자인뿐 아니라 도시재생 사업과 전문펜션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사업을 추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덕열 전데코디자인 대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자신의 취향을 쫓는 개별여행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전문분야인 인테리어디자인뿐 아니라 도시재생 사업과 전문펜션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사업을 추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고양신문] “1992년 신촌 그레이스백화점 오픈 프로젝트는 물론 전관 리뉴얼 TF팀장으로 25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하며 기획부터 완공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 관여하며 쌓은 경험과 일본 대형백화점과 교류·연수를 통해 배운 지식, 성도어패럴 총괄실장 등을 거치며 축적한 다양한 현장 경험이 밑바탕이 됐습니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전덕열 전데코디자인 대표는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 외에도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일컫는 여행업계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단체관광객을 위한 700평 규모의 식당까지 운영하며 한동안 일하며 동시에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태국 등 국내외에서 인테리어업을 병행해온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명동 한복판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센터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눈여겨본 면세점 대표의 스카우트 제의를 계기로 여행업계에 발을 내딛은 후 일본, 중국 등을 쉴 새 없이 오가며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폭발적인 외국인 관광업계 성장기를 함께했다. 

전덕열 대표는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 수많은 인바운드 관광객을 유치한 경험을 살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관광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자전거 연맹의 한국 자전거 펨투어 기념촬영 장면.
전덕열 대표는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 수많은 인바운드 관광객을 유치한 경험을 살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관광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자전거 연맹의 한국 자전거 펨투어 기념촬영 장면.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업이 어려운 것처럼 2015년 메르스 사태, 한반도 사스배치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경색된 한일관계 등의 영향에서 관광객 유치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전공분야인 인테리어 디자인과 접목해 차별화된 인테리어 컨설팅 사업과 도시재생 사업을 펼치고 싶다는 욕심에서 2017년 고양시에 회사를 차리게 됐어요.”

전데코디자인이 진행한 상업 인테리어
전데코디자인이 진행한 상업 인테리어

전데코디자인은 주택, 상가, 병원, 백화점, 마트, 프렌차이저, 금융, 사무실, 학교, 병원, 공공시설, 공장, 성당 등의 외부건축과 실내건축(Interior), 시설물 감리, 그래픽디자인, Sing(간판), 조경, CI 등 말 그대로 종합 디자인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디자인 기획부터 설계와 시공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고객의 가치를 현실로 구현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비전이다. 

“저는 인테리어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집은 그곳에 살게 될 사람을 위해, 상업시설은 그곳을 방문할 고객을 위해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야 해요. 한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혹은 다수 고객의 공통된 욕망 속에 잠재돼있는 무의식을 마치 물을 길어내듯이 끄집어내는 작업이 인테리어죠. 저희가 시도하는 컬러나 디자인이 낯설다며 걱정하다가도 최종 결과물을 보고는 ‘마치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작업한 것 같다’며 클라이언트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이유도 아마 거기에 있을 겁니다.” 

전데코디자인이 진행한 오피스텔 인테리어
전데코디자인이 진행한 오피스텔 인테리어

전 대표는 그동안 고양경제포럼에도 빠짐없이 참석해왔고, 올해부터는 파이브스타협동조합 회원사로도 가입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오랜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세상에서는 다른 시각과 방법으로 길을 모색해야 함도 강조했다. 

“저의 주 업무인 인테리어 디자인 컨설팅을 기본으로 마이스(MICE)와 접목한 관광사업도 펼쳐가려고 합니다.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서 단체여행은 지고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개별여행이 부각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획일화된 호텔 보다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원하는 여행객들도 점점 더 늘고 있고요. 그런 관점에서 노후화된 도시를 재생함에 있어 펜션사업을 적극적으로 접목해보려고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고양시 그리고 대한민국 곳곳에 펫전문 펜션, 와인전문 펜션, 재즈전문 펜션, 프랑스 요리전문 펜션, 자동차 전문 펜션 등 자기만의 색깔과 특성을 가진 펜션들이 새로운 트렌드 리더로 등장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전데코디자인
010-6558-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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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59 킨텍스오피스동 9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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