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해제… 입장문 “점거투쟁으로 성과 얻어” 

두 사람이 들고 있는 서면에는 '김현미 국토부장관님에 지역사회 총의를 모아 고양선 식사 연결을 요청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도추연이 28일 홍정민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점거농성을 멈추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입장문에 담겨진 사진으로, 김현미 장관과 홍정민 의원이 면담한 20일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들고 있는 서면에는 '김현미 국토부장관님에 지역사회 총의를 모아 고양선 식사 연결을 요청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고양신문] 홍정민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을 점거했던 고양도시철도추진연합(도추연) 회원들이 28일 점거농성을 중단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점거농성 11일만이다. 

고양선의 식사역 연장을 요구하는, 식사풍동 주민들로 구성된 도추연은 지난 20일 기습집회를 했고, 당일 홍정민 의원은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면담했다. 홍 의원이 이날 집회현장에서 말한 김 장관의 발언내용에 대해 도추연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정리해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지금까지 식사역은 법적인 이유, 경제성 포함 합리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부정적이었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식사역에 대해 처음으로 긍정적인 검토를 시작하겠다. 전체적인 노선변경과 비용 부문을 관련 부서에서 검토 후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공타) 신청을 변경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이러한 발언 배경에는 국토부가 공타에 식사역을 즉시 포함해 신청하라는 도추연의 요구에 대해 3기신도시 추진 일정상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이 있다. 홍정민 의원 역시 “국토교통부는 상기 절차가 완료되면 변경 안으로 2022년 국가철도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과 홍정민 의원으로부터 이러한 발언을 받아냈다는 것에 대해 도추연은 성과로 보고 있다. 도추연은 향후 식사역 확정을 위한 월별 2회의 홍 의원과의 정기연석회 등을 포함해 고양선 식사역 동시 착공이라는 공약이행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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