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문화예술교육자원조사단 - 현혜연 중부대문화예술교육원장

전국적 공공데이터 구축 사업
중부대, 서울·인천·경기 관할
문화예술교육자원 분포 파악 

현혜연 중부대문화예술교육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자원이 어느 지역에 풍부하고 부족한 지 한눈에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혜연 중부대문화예술교육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자원이 어느 지역에 풍부하고 부족한 지 한눈에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신문] 중부대학교(엄상현 총장)가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 자원조사 사업’ 대상자에 선정돼 서울·인천, 경기, 충청·강원 등 1·2·3권역 지역 문화예술교육 자원조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73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현혜연 문화예술교육원장(사진영상학과 교수)이 사업단장을 맡고 전미옥 교수(학생성장교양학부)가 부단장을 맡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에는 전체 권역 2800여 명의 조사원 중 중부대가 수행하는 1·2·3권역의 경우 1900명의 문화예술인이 조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혜연 교수에게 사업의 의미를 들어본다.

중부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은 어떤 곳인가.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급하는 문화예술교육사 2급 자격취득 교육기관으로 지정되어 사진, 만화애니메이션, 연극, 영화, 음악 5개 분야의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지정 교육원은 전국 8곳 대학에 설치되어 있다. 강사양성뿐 아니라 재교육과 지역사회에서 예술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 예술인들이 이 과정에 참여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다시 활동할 계기를 찾기도 한다. 젊은층이 고양의 예술인이 되겠다고 마두 부근에 공간을 마련해 공연과 전시를 하고 있다. 고양시에서 문화예술인을 양성하고 지원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문화예술교육자원조사 사업은 무엇인가.
문화예술교육자원을 조사해 전국적인 공공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 사업으로 보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arte·아르떼)에서 주관하고 있다. 예술, 역사, 생활, 자연, 융합자원 모두를 수집한다. 자원조사는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2800여 명이 지역별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향후 어떻게 활용되나.
이번 자원조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는 ‘문화예술교육 자원지도’로 개발된다. 지도에 자원이 점으로 표시된다. 문화예술교육자원이 어느 지역에 풍부하고 부족한 지 한눈에 파악하게 될 것이다. 자원조사를 마치고 조사원들이 활동안내서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자원지도에 함께 탑재되어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양시도 향후 예술문화교육 정책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자원들을 토대로 시민들이 문화예술교육 자원지도를 활용해서 손쉽게 예술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조사원들에게 이번 사업은 어떤 의미였나. 
올해 코로나로 인해 문화예술인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조사를 하면서 일자리가 생겨 전국에서 2800명이 활동했고, 중부대가 관할하는 수도권, 충청, 강원지역은 1900명이 일을 하고 있다. 

조사자들은 가급적이면 희망지역에 배치하도록 했는데, 그 지역에 오래 살면서도 이런 게 있는 줄 몰랐다는 사람도 있고, 지역의 자원을 조사하면서 이런 것을 해봐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만드는 계기도 되었다고 한다. 

이번 사업에 장애 예술인을 발굴해 동참시켰는데 조사작업을 하면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하셔서 보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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