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원마을 등 5개단지. 500만원씩 리모델링비 지원.

 

[고양신문]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노동인권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에 고양시 5개 단지가 선정됐다. 

도는 올해 1월부터 공모를 진행한 지원사업 최종지원대상 선정단지 121곳을 9일 발표했다. 이중 고양시에서는 무원 2단지 삼보, 서정마을 1단지, 양지마을 1단지, 흰돌마을 6단지, 후곡 6단지 건영 동부아파트 등 5개 단지가 선정됐다.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은 도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 개보수 및 비품 교체·구비 등 휴게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새롭게 휴게실을 조성하거나, 신규 이전을 하려는 단지들이 다수 선정됐으며, 기존 시설을 적극 개보수하려는 단지도 많이 포함되었다.

도는 단지 1곳 당 최대 500만 원씩을 투입해 시설 개보수와 비품 구비·교체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원활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된 행정절차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은 작년 고양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경기도 지역참여형 노동협업사업’을 통해 진행한 공동주택 휴게실 환경개선사업의 성과를 이어받아 경기도가 올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다. 앞서 고양비정규직센터는 총 2800만원의 예산으로 고양시 10곳 아파트 단지 휴게시설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해 경비원, 미화원 등 아파트노동자 뿐만 아니라 주민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작년 11월 옥빛마을16단지 미화원 휴게실 완공식에는 도의회 예결위 의원 17명이 직접 방문했으며 모범사례로 평가받아 올해 예산이 대폭 확대됐다. 손용선 센터장은 “작년 휴게실 개선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에 아파트 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결과 이번에 예산이 대폭 증액되는 성과를 거둬서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경비노동자 휴식권 보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그간 예산 등의 문제로 휴게실 개선을 선뜻하지 못했던 공동주택 단지 관리주체의 개선의지, 입주민들의 지지를 적극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사업에 적극 참여해준 공동주택 관리주체 및 입주민들에게 감사드리고 도에서도 수월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공동주택 단지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노동자들과 입주민들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속 사업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경기도 상생 아파트 협약 사업’, ‘입주민 대상 인식개선 홍보사업’을 연계 추진해 경비노동자들의 휴게권이 보장받는 공동체 아파트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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