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위한 취업 프로그램 운영
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적극적으로 연계
2016년 정신건강복지법 전면 개정 이후 미국, 호주 등과 같이지역사회 중심의 서비스가 강조되고 있다. 정신장애인의 일상생활로의 회복과 재활은 사회에 복귀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재활을 위해서는 취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여러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나 정신장애인은 다른 장애인보다 낮은 고용률과 임금을 받는 등 취업 전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사례관리의 일환으로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된 내용은 취업을 희망하는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취업 전 프로그램과 취업 유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취업 전 프로그램은 취업을 희망하는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방법 등 취업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취업 전 집중교육’을 연 2회(회당 4회기) 실시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4명의 회원이 이수했다. 하반기에는 대인관계와 증상관리의 어려움으로 취업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취업에 두려움을 갖거나 포기한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재택근무를 위한 취업 맞춤형 컴퓨터 교육(8회기)을 진행했으며, 참여회원 4명은 당일 교육 종료 후에도 남아서 연습을 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취업을 유지하고 있는 회원들이 취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취업 유지 프로그램’도 활성화 되어 있다. 취업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6년째 매월 1회 마지막 주 토요일에 취업자 자조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회원들이 취업한 사업체 방문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정신장애에 대한 사업주와 동료들의 인식 향상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장애인들은 근로 능력이 있어도 취업정보 획득이 어렵고, 취업 접근성이 낮다는 점에 프로그램을 착안했다. 등록된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취업 희망단’을 조직해 매주 정기적으로 양질의 취업정보를 파악해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양시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구직 희망 사업체 중 정신장애인이 취업 가능한 사업체를 찾아 사업체 선호 요건 등 구체적인 취업 정보를 회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정신장애인이 해당 취업 정보를 통해 취업을 희망하면,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을 1:1로 지원하고 면접에 동행하는 등 적극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 체험훈련’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된 지역사회 사업체와 협업해 외부 현장체험 훈련을 진행해 증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을 배우며, 동료들과 관계를 쌓고 스스로 취업 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내에도 방문객 응대와 사무보조 등을 교육·체험하는 인턴십 형태의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사례관리 서비스를 받는 회원 851명 중 약 109명이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이중 99명은 6개월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중에는 취업 연계 11명 중 3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이정석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은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직업재활을 통해 지역사회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