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관광정보센터부터 주엽역까지 쓰레기 수거, 주운 담배꽁초만 280개

고양관광정보센터부터 주엽역까지

쓰레기 수거, 주운 담배꽁초만 280

[고양신문] 고양YWCA ‘그린메이커스청소년(1~3)94일과 18일 정발산에 위치한 고양관광정보센터부터 주엽역까지 플로깅을 진행했다.

최근 등장한 용어인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단어인 jogging이 합쳐진 단어이다.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위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긴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플로깅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커피음료, 과자봉지, 옷걸이, 맥주 캔 등 다양했는데 1시간 동안 주운 담배꽁초는 무려 약 280개였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이 길가에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일에 억울함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렇게 버려진 담배꽁초들은 빗물을 타고 하수구로 들어가 점차 분해돼 미세플라스틱이 된다.

바다로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은 결국 어패류를 통해 우리의 식탁으로 되돌아온다. ‘담배꽁초 관리체계 마련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에 1200만 개비 정도의 담배꽁초가 길거리에 버려진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하루 담배 생산량의 7%에 해당한다.

플로깅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이와 관련하여 정부와 담배회사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커피음료, 맥주 캔, 담배꽁초 등 길거리에 버려진 대다수의 쓰레기가 성인 소비자들을 통해 발생하는 것을 보며 어른들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청소년들은 활동결과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담배꽁초의 유해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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