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동 하이파크시티 4단지
체험·탐험·공연·추억마당 공유
깜짝 선물 같은 축제 기획해
‘도시민 참여형 아파트 조경 다층식재 기술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 특별한 축제를 펼치다”가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일산파밀리에 4단지 분수대 중앙광장에서 지난 10월 16일 열렸다.
지난 봄 연인원 340여 명이 참여해 1만 본이 넘는 꽃과 나무를 심으며 마을정원 축제를 벌인 하이파크시티 4단지 주민들이 올가을에는 자연을 누리며 서로 교류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스스로 만들어갔다. 이날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축제 진행을 돕는 등 공동체 문화를 일구어 나갔다.
‘건강한 토양 만들기-토양 산도 실험’과 ‘내 안의 나를 찾아서-허브 오일・허브 식초 만들기’, ‘내 손 안의 작은 정원 만들기-넬솔 정원 만들기’, ‘주방 속 작은 텃밭 만들기-쪽파 종구 심기’로 이뤄진 체험 마당은 자연과 더불어 건강한 삶에 대해 되돌아보고 그 중요성을 되돌아보기 위해 기획 된 프로그램으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가 재밌게 즐겼다. 단지 안의 숲과 정원을 탐험하는 ‘숲 생태 탐험’에 함께한 정순화 숲 해설가는 “아이들이 이것저것 질문이 많았고, 크고 작은 관심을 보여 기분이 좋았다”라며 흐믓해했다. “아빠랑 같이 다녀서 좋았다”라는 아이들과 “아이에게 꽃과 나무에 관해 설명해줄 수 있게 돼서 좋았다”라는 부모들은 축제가 끝난 후에도 아이들과 정원을 거닐며 꽃 이름 맞추기 등을 하며 축제를 만끽했다.
네 시간 여 동안 진행된 축제에서는 주민들의 숨어있는 문화 예술의 끼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색소폰과 클라리넷 연주, 늘푸름공연단의 국악 공연, 평균 나이 60세, 최고령자 74세로 구성된 아파트 에어로빅팀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어린이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아이돌 춤 공연과 바이올린 독주·합주 등이 이어졌고, 즉석에서 펼쳐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깜짝 공연은 축제를 한층 더 풍성하게 했다. 고양시태권도시범단을 이끌고 있는 한 주민은 태권도시범단 특별공연으로 고양시민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지난 봄 식재 사진을 전시한 추억 마당을 통해 주민들은 행복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지속해서 정원을 가꾸어 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축제를 준비한 관계자는 “크고 작은 갈등을 빚고 사는 공동주택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교류하는 공동체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아요. 우리 아파트에서 처음으로 열린 공동체 축제가 기대 이상으로 성공적이어서 내년과 내후년에도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라며 뿌듯함을 말했다.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일산파밀리에 4단지 주민들은 다가올 겨울에 정원 만들기와 축제를 평가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마을 공동체의 건강한 내일을 준비할 계획이다.
고양시에서 올해 처음 시행된 '도시민 참여형 아파트 조경 기술 시범 사업'은 연 1회 4천만 원(농촌진흥청 50%·고양시 50%)을 지원하는 보조금 지원 정책으로, 올해 3월 하이파크시티 일산파밀리에 4단지 아파트가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