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상 ‘대한탐정연합회’ 중앙회장

[고양신문] 정수상 대한탐정연합회 중앙회장은 “대한탐정연합회(KPDA)가 세계탐정협회(WAD)에 한국최초로 10월 30일에 가입된 것은 그 동안 KPDA가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한국탐정세계화의 힘찬 출발점이 된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일산동구 라페스타 문화의 거리와 장항 제4공영주차장 인근에 있는 로데오탑빌딩 내 대한탐정연합회가 자리 잡고 있다.

대한탐정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정수상 중앙회장은 “태권도 사범으로 군 생활을 했고,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경찰관이었던 부친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경찰관이 되었다”고 들려주었다. 1980년 경찰공무원으로 입문해서 서울마포경찰서에서 첫 순경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9년 총경으로 승진해서 경북청 의성경찰서장, 대구청 생활안전과장, 경기청 일산경찰서장, 경기2청 정보보안과장, 2015년 고양경찰서장으로 부임했고. 2016년 6월 30일 고양경찰서에서 35년간 경찰공무원으로 정년퇴임했다.

정수상 중앙회장은 “경찰생활 중에 20여 년을 정보수집관련 일을 했고, 10여 년은 수사생활·안전 등에 종사한 경험이 있다”며 “공권력 사각 소외지대에 놓여 있는 국민과 특히 피해 회복과 권리구제, 위해방지를 위한 정보에 애타는 많은 국민들의 답답하고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탐정협회 설립을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일산경찰서와 고양경찰서 두 곳에서 경찰서장 시절에 치매노인이 길을 잃거나 미아가 발생하면 많은 경찰력이 동원되어서 몇 시간 동안 찾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한쪽에서는 그만큼의 치안 공백이 생기게 되어, 외국 같은 경우는 사설탐정과 서로 협업으로 찾게 된다”고 했다.

법조 삼륜이 검사, 판사, 변호사의 협조와 견제가 이루어지듯, 경찰, 탐정, 민관경비의 치안 삼륜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느끼며 2016년 서울 마포에서 창립했다. 오랜 시간 자료들을 수집해서 ‘명경찰 명탐정’을 2015년에 출간했고, 이후 공인탐정정보조사론, 탐정사(매니저급과1급) 수험서(8판)를 저술했다.

그 외 탐정업금지 신용정보법 위헌확인, 헌법소원청구 및 결정 견인(2016년~2018년), 탐정업로고 캐릭터 특허상표권 최초등록(2016년), 서강대 매니저탐정사 최고위 과정 개설(2019년~), 연세대 경찰행정연구회(행정대학원/경찰 사법 석사과정)에 2018년부터 회장으로 있다.

대한탐정연합회가 개설한 서강대 매니저 탐정사 최고위 과정에는 35만명 팬을 거느린 인기 유튜버(일산 거주) 및 변호사 등이 찾고 있으며, 전국 3500여 명 회원 중 2000여 명이 탐정사 매니저급과 1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서 첫 가입하게 된 세계탐정협회(WAD)는 미국 콜로라도에 있으며, 1925년 창립되어 세계 최고 최대의 탐정 및 보안업 연합회다. 세계 80개국 1000여명 회원을 두고 있다. 1개월 간의 엄격한 심사 후에 승인이 됐고, 세계탐정업계와 교류협력 활성화로 탐정업계 최신정보 및 로고사용권 등의 다양한 특전을 누리게 된다.

3월 현재의 자리로 옮겨온 정수상 중앙회장은 “고양에서 두 번의 경찰서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탐정도시가 되길 꿈꿨는데 이제 그 시작점에 선 것 같다”며 “탐정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어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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