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와 한몸’ 수행실장 한준호
‘메시지 전달’ 대변인에 홍정민
‘정책통’ 정책부본부장 이용우

▲ 사진 왼쪽부터 한준호(고양을), 홍정민(고양병) 이용우(고양정) 국회의원.
▲ 사진 왼쪽부터 한준호(고양을), 홍정민(고양병) 이용우(고양정) 국회의원.


[고양신문] 더불어민주당 고양시 초선 국회의원 3명이 이재명 선대위 요직에 모두 선임됐다. 고양을 한준호 의원은 ‘수행실장’, 고양병 홍정민 의원은 ‘대변인’, 고양정 이용우 의원은 ‘정책본부 부본부장’에 임명됐다.

선대위 구성은 주요 요직부터 결정되는데, 이달 1일 발표된 1차 인선안에는 윤호중 선대위원장과 이낙연 상임고문과 함께 수행실장에 한준호 의원의 이름이 올랐다.

모든 공식일정과 대부분의 비공식 일정을 이재명 후보와 함께하고 있는 한준호 의원은 “후보님을 지근거리에서 모시게 됐다. 어깨가 무겁다.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내년 여의도 벚꽃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겠다”며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YTN 인터뷰에서 ‘후보의 사적영역까지 계속 담당하는 일이라 사생활이 없어질 수도 있겠다’라는 질문에는 “(사생활은) 이미 포기했다”고 답했다.

4일 발표한 민주당 선대위 2차 인선안에는 공보단 소속 공동대변인으로 홍정민 의원의 이름이 올랐다. 당내 경선부터 이재명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동해 온 홍 의원은 그간 청년 여성의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 후보를 적극 홍보하는 등 당내 지지세를 톡톡히 다져 경선을 승리로 이끄는 데 앞장섰다. 홍 의원은 “경제학 박사, 스타트업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후보님의 경제정책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면서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현안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9일 발표된 3차 인선에서는 장관 겸직을 제외한 모든 국회의원의 배치를 마쳤는데, 이용우 의원이 선대위 정책본부 부본부장에 임명됐다. 이 의원은 최근 출간한 『두 발로 선 경제』 북콘서트에서 “대선 공약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시점에 공약과 정책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화두를 던진다는 의미로 책을 쓰게 됐다”며 “제가 생각하고 있는 나름대로의 해법들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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