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문화원 늦가을 행사 재즈페스티벌·중남미목조각전

 

[고양신문] 중남미문화원(이복형 원장)에서는 해마다 가을이면 라틴음악축제를 열어 단풍과 가을햇살과 음악이 어우러진 행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도 라틴재즈페스티벌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브라질 팝&재즈그룹 ‘어나더시즌’이 펼치는 2021 라틴재즈페스티벌은 11월 첫 주부터 넷째 주까지 4주간 일요일과 셋째넷째 주는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두 번(오후 1시30분, 3시30분) 열리고 있다.

‘어나더시즌’은 컨템포러리 브라질리언 팝&재즈 밴드로서 다채로운 브라질리언 리듬을 기반으로 재즈와 팝을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라틴음악공연과 함께 2021년도 특별기획전 ‘중남미 목조각전’이 10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중남미문화원 내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나무를 소재로 하는 조각예술품으로 자체 소장품과 주한 중남미 공관으로부터 대여·협찬 받은 작품들로 채워졌다. 소장품 중에는 식민기 조각유물인 장식용 제단, 성 프란시스코 등 성인상, 대천사 성 미카엘, 따이노(Taino)의 신상(Cemi)을 비롯해 브라질의 아마존 목재로 만든 병풍과 마호가니(Caoba)를 소재로 한 십자가, 아이티(Haiti) 조각, 가면 등 근·현대 공예작품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라틴음악도 감상하고, 중남미 색채가 짙은 나무조각 작품을 감상하기 좋은 기회다. 문의 031-962-9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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