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기 정기총회 열려
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감사패와 표창 수여

[고양신문] 고양시 산림조합(조합장 김보연)은 지난 28일 식사동 산림생태문화센터(센터장 강일권)에서 제60기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김보연 조합장, 이영철 전무, 대의원, 임원을 비롯해 이한범 산림조합중앙회 서울인천경기지역 본부장, 하재규 덕양구청 녹지팀장, 서재섭 고양시 녹색도시담당관 도심숲조성 팀장, 그리고 향동동 임야를 기부한 이승철 선생 등이 참석했다.

회의 진행에 앞서 고양시 산림조합에 산림의 공익적 가치 향상을 위해 향동동 임야를 기증한 이승철 선생의 기부증 전달식과 조합장의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조합에 기증된 이승철 선생 소유의 임야는 덕양구 향동동 13-10, 14-4, 120-47에 해당하는 총 1만8270평, 공시지가 24억 원 상당이다. 현재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 바로 뒤편이고 차도에서 5분 거리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다.

지난 12월 10일 경 하재규 덕양구청 녹지팀장이 이영철 고양시 산림조합 전무에게 이승철 선생의 임야무상기부 뜻을 전했고, 김보연 조합장과 논의 끝에 1월 14일에 무상증여 계약체결을 조합장실에서 진행했고, 1월 21일 등기가 완료됐다. 이번 총회가 열린 28일에 기부증 전달과 감사패 수여식을 했다.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고 있고 이비인후과 의사인 이승철 선생은 “향동동 임야 자리는 증조부산소가 있던 곳이며 40년 전 이전했고 30년 전 부모께 상속 받았다”며, “고양시 산림조합에 무상 기부해 공익적 가치를 높여 많은 사람들이 부지를 활용했으면 하는 가족들의 뜻을 모았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이어서 조합 발전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패와 표창수여가 있었다. ▲중앙회장상은 서재섭 고양시 녹색도시담당관 도시숲조성팀장(감사패), 이해경 고양시 산림조합 대의원(표창장) ▲고양시장상 중 표창장은 고양시 산림조합 김영중 감사, 전병진 대의원, 한창희 일산점 지점장 ▲고양시의장상 중 표창장은 고양시 산림조합 김흥분 이사, 이규림 대의원, 정용자 조합원 ▲고양시산림조합장상 중 감사패는 정명훈(전 감사), 김충규(전 이사), 하재규 덕양구청 녹지팀장, 최명진 자문위원 ▲고양시산림조합장상 중 우수직원 표창장은 이영철 전무, 강일권 산림생태문화센터장, 김영식 지도상무, 김인중 신용상무에 대한 시상식이 각각 열렸다.

이어서 최창호 중앙회장의 격려사를 동영상으로 시청했고, 이한범 본부장과 이준득 수석이사 등의 축사가 있었다. 1부 행사를 마치고 제60기 정기총회는 성원보고, 감사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 앞서 오전 9시부터 향동동 임야활용추진위원회(15명) 위촉식과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이한범 본부장은 “조합원 여러분께서 산림조합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조합운영에 활발하게 참여하셔서 더 활기차게 운영되는 것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축사를 했다.

김보연 조합장은 “새해부터 이승철 선생으로부터 향동동 임야를 무상기부 받게 되었으며, 자산수증이익이 24억으로 시작되어서 조합원 여러분들께서 쌓은 복을 선물 받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기증자의 뜻을 기리는 이승철 동산, 산림교육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초 임야무상증여 전화를 받은 이영철 전무는 “우리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코로나 시기에 꿈 같은 일이 일어났다. 무상증여 받은 임야는 온실가스 흡수, 산소 생산, 산림치유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에 맞도록 잘 조성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