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희 ‘고양시 마을협력강사(문화예술강사)’

[고양신문] 최주희 ‘고양시 마을협력강사(문화예술강사)’는 “초등학생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을 보며 즐겁고 신나는 음악수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덕양구 화정동에 살며 대학에서 플루트를 전공한 최 강사는 우쿨렐레 앙상블팀과 리코더 앙상블팀에서 활동했고, 아미띠에 플루트 앙상블 전문연주자이자 전문 음악강사로 활약해왔다. 올해부터는 ‘고양시 마을협력강사’로 선정되어 1학기 동안 세 군데 초등학교에서 정규수업(화~금) 시간에 컵타, 리코더, 우쿨렐레 등의 문화예술 강좌를 하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활발한 활동을 했는데, 그때는 학교와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강사구인을 보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지원한 학교에 선발되어 강사로 정규수업 시간에 컵타, 리코더, 우쿨렐레, 오카리나까지 5년째 강의해왔다. 최 강사는 “꾸준히 강의해오던 중에 ‘고양시 마을협력강사’로 선정되어서 기쁨이 크다”고 한다.

문화예술강좌 중에서 리코더, 우쿨렐레, 오카리나는 일반인들이 대부분 알고 있지만, ‘컵타’는 다소 생소한 악기이다. 컵타는 난타의 일종으로 플라스틱 재질의 바닥에 구멍이 뚫린 전용 컵으로 책상 위에서 ‘짝짝-두두두-짝-꿍-따’ 느낌의 동작과 리듬으로 연주한다.

최 강사는 “아이들의 표정과 눈빛이 해맑게 반짝거려 마음 치유가 되는 느낌이라 더욱 신나게 가르치게 됐다”고 한다.

휴대하기 좋고, 가격 부담이 없는 컵타 연주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요즘 인기를 받고 있다. 특히나 아이들은 협동학습, 탐구심, 자신감을 키우고 타악기 연주로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리게 되며, 눈과 손의 협응력과 집중력에 도움 되어 인기가 높다고 한다.

최 강사는 대학교 시절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아이들 개인지도부터 20년째 음악분야 강의를 하고 있다. 플루트 레스너로 방과 후 플루트 강사, 문화예술 강사로 일산롯데문화센터, 어울림누리 문화학교, 초등학교 등에서 활동했다.

그 외에도 고등학교 학부모 평생교육 캔들강사, 아파트 주민센터 캔들강사, 원데이클래스도 운영해왔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리코더 강사도 해왔고, 코로나 이전에는 명지병원 로비에서 연주봉사도 펼쳤다.

교육생 중에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 악기(플루트)를 시작했는데 마음을 다스리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60대 할머니는 플루트를 1년 하다가 폐암 수술 후 다시 시작했는데 후유증이 사라지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기도 했다.

산림조합과 벽제농협 조합원인 최주희 강사는 “다양하게 진행했던 음악수업 자료들을 바탕으로 마음껏 음악을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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