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영농의 날개짓 위해 친목과 정보교류
20대 후반~30대 후반 농업인 2세대 뜻 모아

[고양신문] ‘송포들녘지킴이 청년농부(임시회장 양승재)’ 창립총회가 9일 대화동 음식점에서 열렸다. 청년농부들은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저녁시간을 이용해 창립총회를 겸한 첫 모임을 의기투합해서 가진 후 임시회장으로 양승재씨를 추대했다.

양승재(31세)씨는 부친이 15년간 육우(고기만을 얻기 위해 기른 수소)를 일산서구 구산동에서 키워왔다. 본인은 다른 목장에서 낙농 헬퍼(착유 도우미) 경력을 3년간 차곡하게 쌓은 후 4년 전부터 부친 옆에서 낙농업(젖소)을 하고 있다.

노승대(37세)씨는 부친이 표고버섯을 일산서구 구산동에서 14년간 키우고 있다. 본인은 편의점을 2년간 운영한 후 5년 전부터 합류했다.

이정솔(30세)씨는 일산서구 구산동에서 오랫동안 장미농사를 하는 부친을 도우려고 한국농수산대학 화훼과를 졸업한 후 7년 전에 합류했다.

박창규(31세)씨는 일산서구 구산동에서 장미농사를 4년째하고 있는 부친을 도우려고 사회에서 1년간 설비관련업을 하다가 1년 전에 농장에 합류했다.

양승호(28세)씨는 일산서구 법곳동에서 20여 년간 시설채소를 해오던 부친을 도우려고 4년 전 합류해 마늘, 감자 등을 재배해서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허정우(28세)씨는 일산서구 구산동에서 양돈(돼지)을 30여 년간 하고 있는 부친을 도우려고 한국농수산대학 중소가축학과를 졸업한 후 5년 전에 합류했다.

청년농부들은 “첫 모임의 숫자는 6명이지만 앞으로 뜻을 같이하는 청년농부들이 더 합류해서 친목과 정보를 교류했으면 한다”며 “송포들녘이 청년농부들의 땀방울로 힘찬 날갯짓을 하도록 관계기관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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