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미협 정기전 <고양! 새로운 도약>
고양특례시 지정 기념전시로 열려
“판매금 일부 청소년 장학금 지원”

[고양신문] 올해 32주년을 맞이하는 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지부장 김재덕, 이하 고양미협)의 정기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고양시가 특례시로 지정된 것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한 특별전이다. ‘고양!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4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30일까지 아람누리갤러리 1관과 2관에서 진행된다.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130여 명의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한다. 

고양미협은 그동안 고양시 문화예술 저변 확대는 물론,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해 고양시를 문화예술 도시로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전시뿐만 아니라 아트페어, 공모전 등을 통해 꾸준히 예술 대중화를 위해 힘써오며, 전국 유수의 전시회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오프닝 행사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도의원, 정봉식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과 김보경 부위원장, 김덕심·김완규·김혜련 시의원이 참석했고 김영환·민경선·김종혁 고양시장 예비후보 등 많은 내빈이 함께했다.

김재덕 고양미협 회장은 “저희 협회는 회원수가 1200여 명으로 한국미술협회의 중추를 이루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는 특례시로 지정된 고양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기획했다. 이벤트로 손바닥 크기의 1~2호 소품 50여 점도 함께 준비했다. 이 판매금의 일부는 고양시의 문화예술 소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하여 그들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축하 인사에서 “지금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의 여유, 그리고 일상의 치유”라면서 “아름다운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행위만으로도 큰 휴식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32년 된 고양미협은 고양시의 문화예술을 선도해 왔다고 볼 수 있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작품을 창작해 특례시 지정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축제의 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시 수익금 일부를 청소년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김재덕 고양미협 회장.
전시 수익금 일부를 청소년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김재덕 고양미협 회장.
축하 인사를 전하는 이재준 고양시장. 
축하 인사를 전하는 이재준 고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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