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어릴 적 추억의 놀이 4월 26일~5월 1일)

[고양신문] 28년째 한지 작업을 해오며, 일산동에 살고 있는 홍현주 작가(한예랑공방 대표)가 서울시 공공한옥이 있는 북촌 한옥청에서 426()~51() 닥종이인형 초대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 한옥정책과의 ‘22년 상반기 북촌 한옥청 전시’에 선정되어서 이루어졌다. 전시가 열린 곳은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2길 29-1(북촌 한옥청/오전10시~오후6시)이다. 조선시대 때 한옥으로 나무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당에는 100년 넘은 듬직한 산뽕나무, 인동초, 작약 등이 반기고 오래된 대들보, 처마, 기왓장에서는 옛이야기가 솔솔 새어 나온다. 한옥과 닥종이인형의 정겨움이 전시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이다. 어릴 적 추억의 놀이들을 표현했는데, 공기놀이, 큰줄넘기, 제기차기 등 20여 점이다. 한지를 물로 적신 후 공기를 빼고 손으로 두드리기를 반복해 견고함을 나타내는 ‘줌치기법’을 사용했고, 100여 장의 닥종이로 2개월 동안 작업했다.

홍현주 작가는 “어릴적 추억을 회상하며 지친 일상이 힐링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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