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봄사회적협동조합 
한양문고에 네트워크매장 오픈
친환경·공정무역 제품 판매 

해봄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해봄상점'이 9일 한양문고 주엽점에 문을 열었다.
해봄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해봄상점'이 9일 한양문고 주엽점에 문을 열었다.

[고양신문] 해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허선주, 이하 해봄)이 한양문고 주엽점 내에 ‘해봄상점’을 오픈했다. 올해 경기도협동조합 공유·협업모델 사업에 선정된 해봄이 고양시 네트워크 사업 매장을 만든 것이다. 그동안 해봄은 여성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창업교육과 인생설계 등 시민참여형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9일 열린 오픈식에는 고양시 사회적기업협의회 조응태 회장을 비롯해 해봄상점에 입점한 협동조합 이사장들, 해봄 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고양시에는 현재 290여 개의 협동조합이 있다. 그중 다수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해봄상점은 온·오프 거점 플랫폼으로 협동조합 간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의 판로 확대 및 마케팅을 강화하여 매출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오픈 행사에서 인사를 전하는 허선주 이사장.
오픈 행사에서 인사를 전하는 허선주 이사장.

허선주 이사장은 “협동조합들이 판로와 사람을 만날 공간이 없어서 2년 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우리가 조그맣게라도 시작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매장을 시작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협동조합 기업 제품들이 다양하고 품질이 뛰어나다. 규모는 작지만 가치는 작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참여 업체는 해봄을 비롯해, 투비협동조합, 공예작가 공방라인 협동조합, 다시시작 사회적협동조합, 동감마을교육협동조합, 고양파주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고양시도시농업네트워크 등이다. 이들은 가방, 행주, 악세사리 등의 수공예품을 비롯해 화초, 비누, 커피 등 특색있는 친환경·공정무역 물품을 판매한다. 앞으로 아이템은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허 이사장은 “지금은 고양시 협동조합 제품만 판매하지만 또 다른 사회적 기업, 도시농업, 인근 기업들과 협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수익금은 사회적인 돌봄이 필요한 곳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봄상점 오픈식 참석자들.
해봄상점 오픈식 참석자들.
규모는 작지만 알찬 물품을 갖춘 해봄상점.
규모는 작지만 알찬 물품을 갖춘 해봄상점.
버려지는 솔방울을 이용해 제작된 상품들.
버려지는 솔방울을 이용해 제작된 상품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다육식물화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다육식물화분.
행주와 수건으로 사용되는 소창 제품들. 
행주와 수건으로 사용되는 소창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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