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 374세대 60㎡ 이하, 운정3지구는 59∼84㎡ 규모

[고양신문] 장항지구 공공분양 물량 중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A-2블록 374세대가 오는 8월 공공분양된다. 모두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모집자격은 ▲혼인기간 7년 이내거나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 ▲입주자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내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신혼부부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정 등의 조건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

총 5개동으로 655세대로 이뤄진 장항 A-2블록은 최고 29층으로 모두 전용 60㎡ 이하 규모다. 655세대 중 281세대는 행복주택으로 공급되고, 나머지 374세대가 이번에 공공분양되는 물량이다. 고양 장항지구에 조성되는 1만1857세대 중 28%인 3325세대가 행복주택으로 공급된다.

장항 A-2블록 374세대를 대상으로 직접 분양하는 LH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항 A-2블록은 자유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킨텍스로 등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며 관심 끌기에 나섰다. 

장항지구 공공분양주택으로 계획된 총 물량은 2681세대다. 이 중에서 이미 분양이 이뤄진 것은 2307세대. 작년 1월 A-4블록 994세대, A-5블록 444세대, 올해 1월 S1블록 869세대에 대한 분양이 이미 이뤄졌다. 이중에서 S1블록 전용면적 60㎡의 추정분양가는 3억8482만원, 전용면적 85㎡의 추정분양가는 5억3759만원이었다. 

A-2블록 371세대는 장항지구에서 이뤄지는 마지막 공공분양이지만, 민간분양은 아직 단 한세대도 이뤄지지 않았다. 장항지구의 민간분양 주택 물량 3638세대에 대해 분양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특히 M-1블록에 47층 높이로 짓는 주상복합아파트(1694세대)는 반도건설이 맡아 건설 중이다. 

총 1만1857세대가 조성되는 장항지구 공사현장. 이중 A-2블록 374세대가 오는 8월 공공분양된다.
총 1만1857세대가 조성되는 장항지구 공사현장. 이중 A-2블록 374세대가 오는 8월 공공분양된다.

이에 앞서 7월에는 파주운정 3지구 A-23블록 1012세대에 대한 공공분양도 이뤄질 예정이다. 

A-23블록은 최고 28층 아파트 13개동으로 이뤄졌으며 이번에 전용면적 59∼84㎡ 규모로 공급된다. 또한 A-23블록은 작년 10월 정부가 진행한 2차 사전청약 대상지구 중 한 곳이다. 당시 밝힌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3억2453만원, 74㎡가 3억9875만원, 84㎡가 4억5346만원 수준이다. 주변 시세의 70∼80% 정도에서 책정했다.
LH는 올해 하반기 행복주택(임대주택)에 대한 공급계획도 발표했다. 장항지구 A-2블록 279세대, A-4블록 572세대, A-5블록 315세대의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LH는 행복주택 물량에 대해서는 단지 하반기라는 것만 밝혔을 뿐, 정확한 공급일자를 밝히지 않았다.   

LH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전국적으로 이뤄질 분양·임대주택 규모는 약 8만7000세대다.  이달부터 분양주택 2만 세대, 임대주택 6만7000세대에 대한 입주자모집을 실시한다. 분양주택의 경우 공공분양 1만5818세대, 신혼희망타운 4035세대, 공공임대(분양전환) 343세대 등이다. 

지역별로는 주택수요가 많은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55%가 넘는 1만1124세대를 공급하고, 광역시 및 기타지역에 9072세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올해 상반기에는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총 3만3000여 세대의 분양·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모집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유형별로 달랐던 소득·자산 기준이 일원화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최초로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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