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2개 분양단지부터  올해 말까지 줄줄이 입주예정

다음달 15일경 'DMC디에트르한강' 622세대와 'DMC에일린의뜰' 206세대를 시작으로 덕은지구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올해말까지 덕은지구에서 약 4000세대의 입주러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달 15일경 'DMC디에트르한강' 622세대와 'DMC에일린의뜰' 206세대를 시작으로 덕은지구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올해말까지 덕은지구에서 약 4000세대의 입주러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7월 수도권에 1만7천호 입주 
전·월세 매물도 증가 예상돼     


[고양신문] 오는 7월부터 덕은지구 4700세대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덕은지구의 입주는 지난 2019년 2월 향동지구 8300세대, 같은 해 9월 지축지구 8900세대에 이은, 최근 3년 동안 덕양구에서 이뤄지는 세 번째 대규모 입주다. 이 3개 지구를 모두 합친 세대수는 약 2만2000세대, 인구로는 약 6만명에 육박한다. 

덕은지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인근 가양대교를 통해 올림픽대로로 넘어가면 서울 마곡지구와 여의도, 강남권 접근도 어렵지 않은 위치에 있다. 특히 방송사·엔터테인먼트사가 몰려 있는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와의 직선거리는 불과 3km다. 따라서 이를 강조하기 위해 건설사들은 덕은지구 각 단지별 브랜드에는 ‘DMC’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엄연히 행정구역상 고양시에 속해 있기 때문에 준공허가 역시 고양시로부터 받아야 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현재 덕은지구의 일부 단지는 준공허가가 났고, 일부 단지는 골조 공사가 끝난 상황이다. 입주가 먼저 이뤄지는 단지 중심으로 주변 보행로와 공원 등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은지구는 7개 아파트단지와 2개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로 이뤄졌다. 이 중에서A5단지(DMC디에트르한강) 622세대와 주상2단지(DMC에일린의뜰) 206세대가 다음달 15일경 입주가 시작된다. 

이 두 개 단지 외에도 올해 말까지 대부분의 덕은지구의 모든 분양단지가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뤄진다. 오는 10월에는 A7단지(DMC리버포레자이) 318세대, 11월에는 A2단지(DMC한강숲중흥S클래스) 894세대와 A4단지(DMC리버파크자이) 702세대, 12월에는 A3단지(호반써밋DMC힐즈) 560세대와 A6단지(DMC리버시티자이) 620세대의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나머지 주상1단지(DMC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366세대는 내년 7월 입주가 예정돼있고, 임대주택 364세대로 이뤄진 A1단지는 지난 5월 입주가 이미 시작된 바 있다.

한편 오는 7월 한 달 동안에만 덕은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약 1만7000세대 이상이 입주하면서 1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기준 올해 최다 물량이자, 지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기도 하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만 1만1000세대가 입주하고, 이외 인천은 4800세대, 서울은 1300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부동산업계는 이처럼 대규모로 입주가 이뤄짐에 따라 전·월세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6·21 부동산 정책’에 따라 임대차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 주택이라고 하더라도 실거주 의무를 없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월세 수요자라면 집주인이 바로 입주하지 않고 전월세 시장에 내놓은 물량을 노려볼 수 있다. 

부동산업계는 덕은지구가 단기간에 4000세대 이상의 입주물량이 몰리면서 일대 전·월세 가격이 상대적으로는 저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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