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숙 시의원(국민의힘, 마두1·2·장항1·2동).
손동숙 시의원(국민의힘, 마두1·2·장항1·2동).

<손동숙 시의원 5분발언>
숙박·교통·관광 연계 등
혁신적 발전방안 수립해야
 

[고양신문] 손동숙 시의원(국민의힘, 마두1·2·장항1·2동)이 23일 5분발언을 통해 ‘우리는 킨텍스의 주인인가? 객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고양시가 킨텍스 활용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 의원은 “대한민국 어느 지자체에도 없는 1조원짜리 전시장을 보유하고도 그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동환 시장 주도하에 TF를 구성해 혁신적인 발전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킨텍스는 고양시 예산 약 3500억원이 투입됐으며, 총 사업비의 66%를 국·도비로 지원받는 국내 최대 전시장이다. 하지만 고양시가 킨텍스를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많다고 손 의원은 말했다. 세계적 행사가 킨텍스에서 열리더라도 대부분의 해외 방문객들이 고양시에서 숙소를 찾지 못해 행사가 끝나면 곧바로 서울로 빠져나가는 등 킨텍스를 통한 실익이 거의 없다는 지적이다.

‘2016년 국제로터리 세계대회’가 대표적 사례인데, 당시 160개국에서 약 6만명이 방문했지만 고양시 지역경제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손 의원은 “숙박과 교통, 관광의 연계성 개선을 위해 고양시가 정말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때”라며 “전시장 규모만 키울 것이 아니라 관련 산업과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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