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시장 명절 연휴 첫날 풍경 

일산시장의 반찬가게 앞.
일산시장의 반찬가게 앞.

[고양신문] 한가위 연휴 첫날인 9일, 고양시의 대표적 전통시장 중 한 곳인 일산시장 골목에 아침부터 고소한 냄새가 가득하다. 한가위 명절상을 차리기 위해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하루종일 북적인다. 가게마다 긴 줄이 늘어서서 오래간만에 시장 전체에 활기가 넘친다. 커다란 철판을 둘러싸고 전을 부치는 손길이 바쁘고, 형형색색 송편을 주문에 맞춰 포장하는 손놀림이 날래다.  

과거에는 식재료 판매가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떡과 전, 잡채와 나물 등 조리된 음식을 포장해서 사가는 사람들이 많다. 택배로 배달 안되는 음식이 없다지만, 그래도 명절상에 올릴 음식은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전통시장에서 사야 제맛이 날 것 같다. 

 파주시 야당동의 한 떡집 앞에도 송편을 사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파주시 야당동의 한 떡집 앞에도 송편을 사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문전성시를 이룬 곳은 전통시장만이 아니다. 솜씨 좋기로 유명한 아파트단지 떡집 앞에도 기나긴 줄이 이어졌다. 좀 번거롭긴 해도 부대끼고 흥성이는 맛이 있어야 명절 기분이 난다. 사들고 간 송편과 전을 잔칫상에 펼쳐놓고 정겨운 덕담을 주고받을 손님들도, 오래간만에 대목을 만난 상인들도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으시기를…!”

일산시장 두부가게 앞.
일산시장 두부가게 앞.
일산시장 풍경.
일산시장 풍경.
일산시장 풍경. 
일산시장 풍경. 
상인들이 대목 장사를 놓칠 리 없다. 지인들을 총 동원해 전을 부치는 한 가게. 
일산시장 풍경. 
일산시장 풍경. 
"떡집이 빵집을 눌렀어요^^" 파주 야당동. 
"떡집이 빵집을 눌렀어요^^" 파주 야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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