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 김장대전
11월 9일부터 22일까지

[고양신문] 한 통에 1만원에 육박해 ‘금치’로 등극했던 배추 가격이 김장철을 맞아 많이 내렸다. 올 하반기 배추 가격이 비쌌던 이유는 김장배추 파종시기인 8월 초~중순 이후 태풍이 연달아 오면서 빗물에 씨앗이 쓸려내려가 다시 파종하느라 수확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11월이면 고랭지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물량이 늘어나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11월 중순부터는 호남지역 배추가 출하되기 시작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배추 가격이 폭등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 형태가 달라지고 태풍 발생이 늘어 내년 배추 값도 평균가격으로 유지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유비무환, 김장을 넉넉히 하면 걱정이 없다. 김장을 든든히 쟁여두면 긴 겨울날 반찬 걱정도 던다. 김치찌개, 김치전, 김칫국, 김치찜, 김치말이 국수…. 맛있는 김장김치를 기본으로 해먹을 요리들이 정말 많다.

강원도 고랭지, 해남배추 예약판매
김장은 보통 입동(올해는 11월 7일) 전후로 시작된다. 올해 김장물가는 4인 가족(20포기 기준) 35만원 선이라고 하는데 김장거리를 어디서 사야 품질 좋고 저렴한지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올해 김장은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에서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식품부는 식자재가 품질 좋고 저렴해 지역주민들이 믿고 찾는 곳이다. 특히 11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김장대전이 열린다. 
배추가격은 3포기들이 한 망이 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배추는 김장행사 첫 주는 1단계로 강원도 횡성·평창의 고랭지 배추를, 2단계는 해남 배추를 중심으로 판매한다. 절임배추는 땅끝해남 화원농협의 ‘이맑은 절임배추’를 예약판매 중이다. 예약판매는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물량을 맞추느냐가 관건인데 물량확보는 확실하다고 한다. 예약한 배추는 매주 금요일,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준다. 무는 바이어가 직접 매일 새벽시장에 나가 검수하고 들여와 신선도와 품질을 믿을 만하다.

고춧가루·마늘, 산지직송
김치의 색깔과 맛과 보존성을 결정하는 고춧가루는 안면도 태양초 고춧가루와 영양 빛깔찬 고춧가루를 직거래로 판매한다. 농협제품이라 잔류농약검사는 기본이고 해썹인증까지 획득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마늘은 남해 깐마늘을 산지 직송하는데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식품부에서 인기있는 품목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마늘이 단단해서 쉽게 무르지 않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김장의 맛을 좌우하는 젓갈은 충남 보령의 오천농협이 특판매장에서 11월 11일부터 2주간 직거래 행사를 열어 새우젓(오젓·육젓·추젓), 황석어젓, 액젓류 등 김장에 필요한 젓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식품팀의 주요 품목들은 산지 직거래를 통해 품질과 가격면에서 고객들에게 만족을 선사하려 노력하고 있다. 생산지와도 오랜 거래로 신뢰가 쌓여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받고 있다고 한다. 
올해로 그랜드백화점 28년차라는 식품팀 농산바이어 임종래 과장은 “농산물의 품질, 신선도는 자부한다”면서 “믿고 구입하시면 후회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지의 믿을 만한 농협을 통해 직거래를 하고, 직거래 하지 않는 품목은 매일 새벽 바이어가 상품을 일일이 확인하고 매입하기 때문에 신뢰할 만하다. 또한 매장 뒤편의 작업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손질하고 소포장하기 때문에 품질은 자부한다는 설명이다.
임 과장은 “본사 방침이 좋은 상품을 싸게 팔라는 것이라 부회장님이 주 3회 백화점을 방문해 시찰 돌면서 무조건 싸기만 한 질 낮은 제품은 팔지도 못하게 한다”며 품질을 자신했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매월 ‘큰장날’ 행사를 한다. 11월은 9일이 큰장날이다. 럭키박스, 사은행사 등 다양한 혜택이 있는 날이다. 큰장날에 맞춰 김장행사가 시작되니 9일에 김장 장을 보면 싸게 구입하고 사은품도 받고 일석이조다. 

☆28년차 농산바이어가 추천하는 좋은 배추 고르는 법
1. 길이가 짧고 통통할 것
2.. 줄기는 두껍지 않을 것
3.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 둥글게 속이 드는 일)는 80% 정도만 찬 것(그래야 양념이 잘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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