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내년 예산 전액 삭감에 28일 집단시위 이어져

 

[고양신문] 고양시가 내년부터 관내 보육교사들의 평가제 처우개선비 등 지원정책을 중단하기로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집단 반발이 일고 있다. 

시의회 예산심의 첫날인 28일 고양시 어린이집연합회 소속 보육교사 60여 명은 시청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보육예산 삭감 전면철회’, ‘처우개선비 폐지 반대’ 등이 쓰여진 피켓을 들며 항의를 이어갔다. 

고양시 어린이집연합회 측에 따르면 고양시는 내년 본예산에 △평가제 참여자 처우개선비 △평가제 우수 어린이집 냉난방비 △평가제 우수 어린이집 환경개선비 △준공영어린이집 지원 등의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부터 해당 사업들은 모두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문영순 회장은 “가파른 물가상승과 비현실적 보육료로 어린이집 운영이 힘든 상황에서 처우개선비, 냉난방비, 환경개선비, 준공영어린이집 지원 등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들을 다 없앤다고 하니 너무 막막하다”며 “무엇보다 보육교사들을 위한 평가제 처우개선비는 꼭 되살아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오전 9시 35분 현재 고양시 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은 시의회를 방문해 해당 상임위 의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후속보도를 통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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