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300여명 집회. 박현우 국힘 시의원, 문재호 민주당 시의원 삭발

 

[고양신문] 이동환 시장 취임 후 추진중인 고양시청 원당 신청사 계획 재검토 및 이전 움직임에 대해 원당주민들이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렸다.

신청사 원당존치위원회(위원장 장석률)는 21일 시청 앞에서 신청사 원당존치 및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폭설이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300여명의 주민들이 모였으며 국민의힘 권순영 고양갑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문명순 고양갑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변재석 도의원, 문재호, 임홍열, 권순영, 이종덕(이상 민주당), 박현우(국민의힘) 시의원 등 지역구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앞서 이동환 시장은 취임 후 원당에 예정된 고양시청 신청사 건립사업을 중단시킨 뒤 민자개발을 포함한 재검토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후 이 시장이 내건 민자복합개발 추진에 대해 사실상 ‘불가’판정이 내려졌지만 여전히 새로운 방안은 나오지 않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신청사 재검토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이정형 중앙대 교수가 최근 관련업무를 책임지는 제2부시장에 임명되면서 덕양구 주민들을 중심으로 신청사 이전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청사 원당 존치를 촉구하는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지역위원장
신청사 원당 존치를 촉구하는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지역위원장
이날 집회에는 권순영 국민의힘 고양갑 지역위원장도 참여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집회에는 권순영 국민의힘 고양갑 지역위원장도 참여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규탄발언을 하고 있는 장석률 신청사 원당 존치위원회 위원장
규탄발언을 하고 있는 장석률 신청사 원당 존치위원회 위원장

 

집회 발언대에 오른 문명순 위원장은 "원당은 과거 각종 행정기관들이 모여있는 고양의 중심지였지만 다 떠나고 지금은 시청 하나만 남아있다"며 "덕양구 주민들의 마지막 자존심인 신청사 만이라도 원안대로 착공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인 국민의힘 권순영 위원장 또한 "원당지역에 대한 발전비전이 필요하다. 시 집행부는 원당주민들이 원하는대로 즉각 원안대로 조기착공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신청사 부지 재검토 반대 및 원안착공 촉구를 위한 삭발식도 진행됐다. 삭발에 나선 문재호 민주당 시의원과 박현우 국민의힘 시의원은 한목소리로 기존 행정절차에 따라 신청사 건립사업을 재개할 것, 원안대로 조기착공할 것 등을 촉구했다. 박현우 시의원은 "신청사 존치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오늘 삭발에 나섰다"고 말했으며 문재호 의원 또한 "주민들이 원하는 원당 신청사 존치가 확정될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삭발식을 진행한 박현우 국민의힘 시의원(왼쪽)과 문재호 민주당 시의원(오른쪽)
삭발식을 진행한 박현우 국민의힘 시의원(왼쪽)과 문재호 민주당 시의원(오른쪽)

 

삭발식을 끝낸 뒤 주민들은 피켓과 현수막 등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신청사 원당 존치를 주장했다. 임홍열 의원은 "이미 전임시장 당시 건립기금도 상당수 확보했고 행정절차도 대부분 끝냈는데 이제와서 재정적 문제와 효율성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이동환 시장이 직접 신청사 조기착공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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