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몽골 '고양의 숲' 추가 조성 검토 부지 현장을 방문한 이동환 시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27일 몽골 '고양의 숲' 추가 조성 검토 부지 현장을 방문한 이동환 시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13년 조성한 숲, 몽골에 이양
이동환, 검토부지 현장 점검

[고양신문] 고양시가 몽골의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림사업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27일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에 방문해 ‘고양의 숲’ 이양식에 참석했다.

이날 고양시에서 몽골로 관리권이 이양된 ‘고양의 숲’은 고양시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약 13년간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 내 100ha 면적에 1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조성한 조림지다. 13년간 고양시가 ‘고양의 숲’을 조성하는 데 든 사업비는 총 20억3000만원이다.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 내 100ha 면적에 13년간 조성된 '고양의 숲'.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 내 100ha 면적에 13년간 조성된 '고양의 숲'.

이 시장은 이양식을 마친 후 두 번째 ‘고양의 숲’으로 추가 조성을 검토 중인 조림지 부지를 방문해 조성계획을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 두 번째 ‘고양의 숲’은 몽골 측의 요청으로 고양시가 검토 중인 사업으로, 단순 사막화 방지를 위한 노력을 넘어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이양식에서는 ‘고양시-돈드고비 아이막’ 양자 간 교류확대를 위한 우호교류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고양시와 돈드고비 아이막은 ‘고양의 숲’의 지속적인 관리에 협조할 것과 함께 공동번영을 목표로 환경, 경제, 문화,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유대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지난 13년간 고양시와 돈드고비 아이막이 함께 조성해온 ‘고양의 숲’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양의 숲’이 사막화를 막는 지속가능한 모델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호교류 합의서 체결식
우호교류 합의서 체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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