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정연구원 데이터센터 1회 데이터 시정 포럼 개최


[고양신문]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행정 혁신 및 정책발굴을 위해 고양시가 본격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고양시정연구원(원장 정원호) 데이터센터는 지난달 15일 킨텍스에서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데이터 전문가, 기업 및 관련분야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플랫폼, 시정 구현을 위한 데이터 활용 및 정책 방향’을 주제로 제1회 고양 데이터 시정 포럼을 개최했다. 재작년 말 문을 연 시정연구원 데이터센터는 고양시 지역통계 생산과 데이터 아카이빙,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구다. 

이날 포럼에서는 먼저 한신대학교의 윤건 교수가 ‘디지털 플랫폼, 시정구현을 위한 데이터 활용방안’을 주제로 전반적인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비전 및 목표, 주요 과제를 설명했고, 데이터 기반 행정 사례와 활성화 방안을 분석했다. 더 나아가 고양특례시 디지털플랫폼 시정을 위한 데이터거버넌스 전략으로서 데이터 부서 인력 충원, 증거기반 의사결정 지원, 공무원 데이터 역량교육 등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두 번째 발제로 ‘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양시 현안 해결 및 정책 발굴’에 대해 발표한 고양시정연구원 데이터센터장 윤신희 박사는 고양특례시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간정보 분석 추진 사례와 데이터 활용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고양특례시 교통, 재난/사고, 환경 분야의 시정 지원을 위한 다양한 분석 전략을 제안하였고, 데이터 활용 발전 방안으로서 공간정보 아카이빙 플랫폼 및 고양특례시 빅데이터 플랫폼 ‘빅토리’ 활용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인사이터의 남성전 대표는 ‘AI 기반 비대면 아동 미술 심리 분석 플랫폼 “심(心)터” 구축’사례를 중심으로 관의 적극적인 데이터 제공과 민간 기술력의 협력방안에 대해 소개하였다. 남 대표는 “아동 미술 심리 분석 플랫폼 ‘심(心)터’의 개발 과정에서 고양시 내부의 실제 서비스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이러한 플랫폼이 아동 미술 심리 분석 및 상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보다 많은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 토론자들은 앞선 사례를 바탕으로 고양시가 빅데이터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남태우 교수(성균관대)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혁신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실패를 용인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의회 또한 데이터 활용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을 보탰다. 엄성은 시의원은 “데이터 인식의 저변이 확산될 필요가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본적인 인프라의 배치, 센터 인원의 정규직제 등 데이터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고양특례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진 의원 또한 데이터의 수집에서 보급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체계화될 필요가 있으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센터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지정토론 이후 플로어 토론 시간에도 많은 질문과 제안이 이어졌다. 
지정토론 이후 플로어 토론 시간에도 많은 질문과 제안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김상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양시 데이터센터의 업무 성과와 추진력이 상당하지만 보다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서 각 부서별로 산재된 데이터를 시 내부에서 강력한 리더십으로 모아내고 다양한 데이터를 탐색해 활용사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포럼을 준비한 윤신희 고양시정연구원 데이터센터장은 “시정에 있어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이를 활성화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이에 데이터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앞으로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한 연구 활동을 위해 연구원 및 고양시에서 힘을 모아 협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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