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5분자유발언 

최규진 시의원
최규진 시의원

물가상승 따른 사업비 증가 
시공사, 손해배상 소송도 준비할 수도
최악 경우 84억원 국비 반납 

[고양신문]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착공만을 앞두고 있었던 행신동의 평생학습관·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가 이동환 시장 취임 이후 사업이 진전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최규진 시의원(행주·대덕·행신)은 7일 고양시의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평생학습관·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행정절차와 세부계획을 마무리하고 시공사까지 선정된 상황에서 공사가 시작되지 못한 것은 결국 이동환 시장의 이유 없는 재검토 지시 때문”이라며 “센터가 빨리 완공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사회통합의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신동의 평생학습관·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는 수영장·북카페·갤러리 등의 장애인 복지시설과 다목적홀·강의실·동아리실·어린이놀이방 등의 평생학습관으로 설계되어 있었다. 총 7층 중 지상 1~2층에는 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 지상 3~7층은 평생학습관으로 설계됐던 것이다. 특히 지상 1층에 설계된 수영장은 지역 주민들이 기대하고 있던 생활편의 시설이었다. 

당초 작년 7월 착공예정이었지만 올해 2월 현재까지도 착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행신동의 평생학습관·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
당초 작년 7월 착공예정이었지만 올해 2월 현재까지도 착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행신동의 평생학습관·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

국비 84억원, 도비 1억원, 시비 328억원이 소요되는 센터 건립사업은 이동환 시장 취임 이전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어 왔다. 작년 7월 설계경제성 검토에서 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계약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시공사가 선정됐지만 2월 현재까지 공사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 7개월 동안 사업 진전이 없는 멈춤 상태에 있는 상황. 원래 계획대로라면 작년 7월말에 착공해 32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오는 2025년 3월 준공예정이었지만 현재는 기약 없이 착공이 미뤄지고 있다. 

최규진 의원은 “현재 7개월 동안 공사 진행되고 있지 않아 물가상승 등에 따른 사업비 증가가 예상되고 있고 시공사 업체에서는 공사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악의 경우 84억원의 국비 반납과 함께 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다”면서 “더이상 센터 건립사업이 지체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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