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행신동~숭례문 구간
대당 좌석 40~45석⟶70석
출퇴근 혼잡 완화 기대 


[고양신문] 고양시를 지나가는 1000번 버스 노선(대화~숭례문)에 ‘2층 전기버스’ 5대가 도입된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연말까지 수도권 광역버스 22개 노선에 2층 전기버스 40대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24일 발표했는데, 22개 노선 중에 1000번 버스 노선도 포함됐다. 

고양시민들이 2층 전기버스 1000번을 이용할 수 있는 때는 올해 10월이다. 일반 광역버스의 대당 승객 좌석 수가 40~45석인데, 2층 버스는 70석으로 늘어나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휠체어도 탑승 가능한 저상버스 형태로 개발되어 기존에 탑승이 어려웠던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2층 전기버스는 광역버스 수송력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국토부와 현대자동차가 국가 R&D를 통해 개발한 차량이다. 1층은 11석, 2층은 59석으로 구성됐으며, 전기모터로 주행해 소음과 진동이 없고, 전방 충돌 방지와 차선이탈 방지 등 각종 안전장치가 설치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22개 노선 선정에 대해 “정류소 무정차 통과로 출퇴근 불편이 큰 노선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질소산화물 등 유해 물질 배출 또한 전혀 없어, 일반 광역버스 1대를 2층 전기버스로 전환하는 경우 연간 40억원의 사회적 편익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1000번 버스는 대화동~송포파출소~대화역~주엽역~일산동구청~백석동·요진와이시티~서정마을~연세대앞~광화문~숭례문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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