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강촌마을 1·2단지와 백마마을 1·2단지 통합재건축을 위한 주민공청회에는 주제발표를 한 손동숙·권용재 시의원과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협위원장 등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지난 25일 강촌마을 1·2단지와 백마마을 1·2단지 통합재건축을 위한 주민공청회에는 주제발표를 한 손동숙·권용재 시의원과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협위원장 등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노후계획도시특별법 기대 표출 
김종혁·손동숙·권용재 등 참석 
대지지분 등 단지 여건 유사해  
4개 단지 통합 추진에 탄력 


[고양신문] 일산동구 강촌마을 1·2단지와 백마마을 1·2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지난 25일 강촌마을 2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 사무실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과 통합재건축'을 주제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발표 이후 통합재건축 의지가 고양시에서 가장 먼저 표면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공청회에는 손동숙·권용재 시의원이 주제발표를 했으며,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협위원장과 이택수 도의원, 신인선 시의원, 윤석윤 강촌1·2, 백마1·2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위원장, 그리고 단지 주민들이 참석했다.

손동숙 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2월 초 정부가 내놓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핵심은 사실상 통합재건축”이라며 “특별법에 의해 안전진단 면제, 용적률 500% 상향 등의 혜택을 받으려면  통합재건축을 추진할 때 기반시설 확충 등 공익성을 어느 정도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를 한 권용재 의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분담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자금조달 혹은 융자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의견 조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혁 당협위원장은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일산 방문 계획도 밝혔다. 김 당협위원장은 “원희룡 장관이 실태조사를 위해 일산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강촌1·2, 백마1·2단지 통합재건축과 일산 신도시 재건축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석윤 추진위원장은 “4개 단지가 모두 중대형 규모이고 평균 대지지분도 20평이 넘는 등 여건이 비슷해 분담금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을 것”이라며 “통합재건축 추진이 다른 곳에 비해 더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개 단지가 통합재건축을 추진해오면서 기반시설 확충 등 공익성을 어떻게 확보할지 주민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동구 강촌마을 1·2단지와 백마마을 1·2단지는 1기 신도시 가운데서도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가장 빠른 곳 중 하나다. 지난해 3월부터 통합재건축을 논의하기 시작해 7월 통합재건축 추진위를 발족하고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통합 안전진단을 신청했다.
통합추진준비위 측에 따르면 강촌 1·2단지와 백마 1·2단지는 총 2906가구로 구성됐으며 평균 용적률은 185%이고 평균 대지지분은 22.6평이다. 

앞서 국토부는 2월 7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대한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재건축을 앞둔 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등 1기 신도시나 수도권 택지지구 등이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안전진단을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특례를 주고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대폭 완화하는 등 파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손동숙 시의원.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손동숙 시의원.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권용재 시의원.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권용재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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