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행신2동주민자치회 위원들이 16일 고양시티투어에 참여했다. 행신2동의 랜드마크인 KTX행신역을 바탕으로 고양시티투어 버스를 활용해 주변 관광코스개발을 목적으로 한 행사였다. 행신동주민자치센터에서 출발해 행주서원, 행주산성, 행주역사공원, 행신역을 둘러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윤찬수 주민자치회 회장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 22명은 행주서원에서 권정택 원장의 안내로 분향례를 실시하고, 행주서원에 관한 해설을 들은 후 협동조합 행호유람이 진행하는 문화재지킴이 활동에도 참여해 행주대첩의 의의에 대해 듣고, 모형신기전을 만들었다.

이어 한강이 흐르는 행주역사공원에 도착해 행주산성 둘레길과 이가순 송덕비 등을 보고 해설을 들으며 이 일대의 역사자원이 갖는 가치를 확인했다. 마지막 코스로 정한 행신역을 방문해 장영희 부역장의 설명을 들으며 고양시를 찾아오는 외지인들에게 행신역의 어떤 면을 소개하면 좋을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시티투어 위탁운영업체인 e코리아투어 송금희 대표는 “행주산성, 서오릉 등 관광자원 중심의 프로그램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차역, 지하철역’ 등 교통중심의 주변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행신2동 주민자치회에서 KTX행신역을 중심으로 고양시관광자원 개발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 감동받았고, 앞으로 KTX행신역과 함께하는 고양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윤찬수 행신2동주민자치회장은 “강릉역에 내려서 곧바로 강릉시티투어를 타고 강릉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체험하며 편리해 좋았고 또 한편 부러움도 생겨 이번에 이런 활동을 진행했다”며 “KTX북부종점인 행신역에 내려 인근 행주서원, 행주산성, 행호관어도로 유명한 행주강과 역사공원 등을 비롯해 북한산성, 고양향교, 영사정 등 다양한 고양시 유적지를 방문하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관광코스가 있다면 고양시 관문인 행신역은 고양시 문화관광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