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유산 활용사업’ 일환
㈜컬처앤로드가 기획하고 진행하는
옛놀이, 짚풀체험, 별자리, 전통공연…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동구에 자리한 밤가시초가에서 흥미진진한 문화유산 체험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재청이 기획한 ‘고택·종갓집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마다 다채로운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초가의 일상’ 프로그램은 2013년 시범사업 우수상, 2014년 홍보상 등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밤가시초가가 고양시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부의주 만들기, 해시계, 별자리, 비파 민요 공연 등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컬처앤로드 관계자는 “항상 신청 대기가 생길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참가자들이 초가에 어울리는 색다른 프로그램이었다.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참가자들의 소감을 전했다.
매월 1회 열리는 ‘특별한 초가의 일상’에서는 영어 옛놀이, 초가의 별밤극장, 농경체험, 초가 스테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밖에 △우리의 별자리·해시계를 알아보는 ‘전통과학캠프’ △지렁이 집짓기와 양육을 통해 배우는 ‘지렁이 학교’ △학교와 돌봄센터를 연계한 ‘찾아가는 밤가시초가’ 등 다채로운 교육·체험·놀이·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밤가시초가 문화체험프로그램은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가 주관해 운영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초가의 일상’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며, 그밖의 프로그램은 네이버 카페 ‘밤가시초가 마실가자’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 마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컬처앤로드 담당자(070-4290-6967)에게 문의하면 된다.
[주요 프로그램 소개]
▮초가의 일상
전문 놀이강사가 알려주는 실내·외 옛놀이와 똬리목걸이 만들기(4~10월/8월 제외, 총 50회), 밤가시초가 안내, 영어 옛놀이, 농경 체험, 초가의 별밤극장 등 주말 상시 체험프로그램
▮전통과학캠프 <별학교>
①해시계 프로그램(6~11월, 3회) : 그림자 위치에 따라 시각을 알려주는 밤가시초가 똬리지붕에 대해 알아보고, 앙부일구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
②별자리 프로그램(4~11월, 2회) : 예부터 전해오는 우리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고, 참가자들이 직접 망원경으로 우리별과 별자리를 찾아보는 프로그램
▮전통과학캠프 <지렁이 학교>
지역 주민인 우리나라 지렁이 박사(최훈식)를 모시고 “지렁이가 많으면 농사가 잘 된다”는 속담에 따라, 지렁이를 통해 음식쓰레기를 분해해 거름을 만드는 전통과학 원리와 지렁이 집을 짓는 체험프로그램
▮찾아가는 밤가시초가(4~11월)
저동중학교 자유학기제, 돌봄센터 등과 연계해 실내·외 옛놀이, 해시계, 문화유산 보드게임 ‘와와를 찾아서’, 진로교육 ‘ 청소년 해설사 양성’ 등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