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포럼’
고양·연천·김포 지자체장 등 참석
정부의 적극적 정책 전환 촉구

(왼쪽부터)김덕현 연천군수, 박상혁 국회의원(김포을),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신문] 이동환 고양시장이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포럼’에 참석해 고양시를 비롯한 접경지역에 대해 “수도권과 국가 발전을 위해 접경지역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규제 완화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일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사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이 시장은 “접경지역은 오랜 시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대가로 열악한 성장기반과 인프라, 사유재산권 제약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접경지역 중 유일한 특례시인 고양시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오랫동안 성장의 불모지로 남아있던 접경지역에 교통·산업 등 인프라 확대, 규제개선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주민의 오랜 희생에 대해 보상하고, 저성장 시대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시장·군수협의회를 주축으로 각 접경지역이 밀접하게 연대해 구체적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고양, 연천, 김포 등 접경지역 시장·군수와 국회의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법령상 접경지역은 경기도의 고양·파주·김포·연천·양주·동두천·포천과 인천, 강원 일부 지역 등 총 15개 시·군이다.

이날 포럼 주제발표에 참여한 김현호 고양시정연구원장은 ‘균형발전의 시작, 접경지역 규제완화’를 주제로 산업 및 지역발전 정도에 의한 규제개선과 경제자유구역, 기회발전특구, 국가첨단전략특화단지 등 국가시책의 우선지정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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