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독자위원회 개최

[고양신문] 독자의 시선에서 고양신문의 올바른 방향과 역할을 짚어보기 위한 ‘고양신문 독자위원회’가 19일 고양신문사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위원회에는 최경애·이은정·양성희·나경호 독자위원이 참석했고, 송원석·이경희·김민애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밝혔다. 신문사에서는 편집부 기자들이 전원 참여해 독자위원들의 조언을 경청했다. 

올 한해 관심 있게 읽은 기사를 묻는 질문에 독자위원들은 교통약자와 청소노동자, 장애인돌봄시설 등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사들을 언급했다. 독자위원들은 “올해 새롭게 가세한 20대 초반의 젊은 기자들의 의욕적 취재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고양시 신청사’ 문제에 대한 차별화된 보도를 지속적으로 이어온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외부 필진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시민활동가들을 조명한 시리즈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반면 “미래의 독자인 10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신문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향후 ‘청소년 지역사회 프로젝트’와 같은 기획을 통해 미래세대와의 접점을 마련하자는 제안이 이어졌다. 또한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화두인 환경문제와 연관해 ‘지속가능한 소비’의 합의점을 이끌어내는 시민참여 시리즈 기사를 주문하기도 했다.

모임에서는 고양신문 유튜브 채널에 대한 의견도 다뤄졌다. 한 독자위원은 “형식과 출연진을 다양화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해야 유튜브 채널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자위원들은 “사회 전반에서 시민사회와 시민자원의 역량이 위축되는 시기”라고 진단하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신문이 더욱 분발해 다양한 목소리들을 아우르며 공론의 장을 제공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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