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 손으로 직접 손녀에게 편지도 쓸 수 있어요”

[사진 =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
[사진 =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

[고양신문]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14일과 18일에 ‘2023년 성인문해 교육 은빛한글교실’ 종강식이 열렸다. 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작성한 시와 단체 사진을 반 별로(개나리, 장미, 국화, 무궁화) 첨부해 2024년 맞춤 시화 달력을 제작해 어르신들이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수료증을 받으면서 한글교실 참여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종강식에 참여한 은빛한글교실 한 어르신은 “어릴 때 어린 동생들 돌보고, 집안일 하느라 공부를 하지 못해서 70년을 까막눈으로 살며 간판 글자 하나도 못 읽는 사람이었는데, 한글교실에서 공부하면서 이제 손녀에게 편지도 쓸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은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는 즐거움을 경험하고자 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성인문해 교육 은빛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2024년 3월부터 다시 개강할 예정이다. 강의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 서비스제공과(031-966-4007)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