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치유농업과 제도개혁’ 포럼 개최
[고양신문] ‘고양시 도시농업의 미래, 치유농업과 제도개혁’을 주제로 한 포럼이 고양관광정보센터 영상관에서 지난 21일 열렸다.
고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나도은)가 주최하고 고양지속가능발전포럼(위원장 권칠문)이 주관한 이날 포럼의 좌장은 나도은 상임회장이 맡았다. 나 회장은 “고양시 화훼농업이 쇠락하고 있는 시점에서 유망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치유농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포럼 취지를 설명했다.
첫 번째 발제는 바흐닝언 케어팜 연구소 조예원 대표가 맡았다. ‘네델란들 케어팜 사례로 보는 고양시 도시농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 조 대표는 △농업활동을 통한 정신질환 치유 △노인 돌봄 프로그램 △정신적 장애위기 청소년 등에 대한 치유활동 등 미래 고양시 농업과 접목할 수 있는 사례들을 소개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의 양희경 팀장이 ‘고양시 치유농업 현황과 2024년 사업계획’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 “도시농업은 치유농업으로 전화되는 추세”라고 말한 양 팀장은 “특수목적 대상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해 치유농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는 고양시치유교육농장연구회 윤석준 회장, 마마님청국장 윤광미 대표, 들꽃풀꽃 농장의 정혜경 대표, 꿈팜 임윤경 대표, 뜨렌비팜 정현석 대표, (사)사람나무 조원실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양시 치유교육농장의 현실과 가능성 △고양시 소농장의 현실과 문제점 △사회적 농업의 의의 △커피나무의 반려식물 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나도은 고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오늘 포럼이 고양시에 치유농업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2024년도에도 의미 있는 자리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