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대표 취임 1년 만에 당기순익 160억 원 이상 기대

이재율 킨텍스 대표는 “올해는 킨텍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기존 적자 기조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야 하는 한 해였다”라며 “내년부터는 미래성장전략에 집중해 퀀텀 점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 = 킨텍스]
이재율 킨텍스 대표는 “올해는 킨텍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기존 적자 기조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야 하는 한 해였다”라며 “내년부터는 미래성장전략에 집중해 퀀텀 점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 = 킨텍스]

[고양신문] 킨텍스(대표이사 이재율)가 26일 올해 당기순익 160억 원 이상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기록한 최대 순익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수치로, 이재율 대표 취임 1년 만에 ‘흑자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킨텍스 경영도 정상화됐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26일 취임한 이재율 대표는 임기를 시작하면서 ‘조직 혁신을 통한 흑자경영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는데, 1년 만에 그 목표를 달성한 것. 특히 영업이익은 2022년 17.5억 원 적자에서 올해 3년 만에 두 자릿수 이상 흑자 달성이 예상되면서 CEO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킨텍스는 가장 먼저 회사의 계층 구조를 효율화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합리화하면서 스마트하고 빠르게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11월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행사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실내 개최가 가능한 공간을 긴급히 수소문하고 있었는데, 킨텍스가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단 이틀여 만에 킨텍스로 행사장소를 변경하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은 조직 변화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사업수익의 또 다른 축인 전시사업 부분도 경기도 협력 전시회가 기존 6건에서 9건으로 확대되며 경기국제보트쇼와 플레이엑스포가 각각 6만 8000여 명, 10만 5000여 명이 방문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킨텍스는 내년에도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는 ‘버라이어티 가격전략’ 등 적극적인 마케팅과 임대전략으로 비즈니스 수요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예상 실적에 대해 이재율 대표는 “2023년은 킨텍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기존 적자 기조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야 하는 한 해였다”라며 “긍정적인 올해 재무실적을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미래성장전략에 집중해 킨텍스가 퀀텀 점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영 의지를 밝혔다.

이재율 대표는 제3전시장 건립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이제 17.8만㎡를 채울 수 있는 전시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준비 중이다. 이미 로봇, AI, 디지털 분야가 융복합된 초대형 전시회 청사진을 마련했고, 올해 경기도와 고양시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공동 주관한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 등을 모태로 내년부터는 ‘RAD’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공략에서는 지난 10월 개장한 인도 야쇼부미 전시장에 대한민국 첫 종합전시회인 KoINDEX(Korea Industry Expo)를 정부, 지자체와 각계각층 전문기업과 협력을 통해 준비하고 있으며, 인도 전시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계기로 글로벌 전문 전시 운영사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성과 이외에도 올해 킨텍스가 새롭게 변모한 부분은 고객 친화 부문이다. 킨텍스 2전시장 내에 프로당구 PBA 스타디움이 개장하면서 유휴공간이 활성화되고, 식음 사업장의 야간 연장운영을 촉진하는 정책으로 장벽을 낮추며 지역 주민들에게 열려 있는 명소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는 “내년에도 사회공헌활동 수혜 대상 지역을 경기도 전역으로 더욱 확대하겠다”며 “고양시 특산물을 활용한 일산 열무김치 만들기 행사 등 새로운 고객 친화 활동을 선보이면서 지역에 튼튼한 뿌리를 두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가는 킨텍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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