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시티~금계초 통학버스
주민협의체 지원금 중단으로
2학기부터 운행 어려워져
시 “예산편성 빨라야 내년”

금계초등학교와 일산와이시티 아파트를 오가는 통학버스에서 내리는 학생들. 해당 버스는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해 도입됐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 중단될 위기에 놓여 시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금계초등학교와 일산와이시티 아파트를 오가는 통학버스에서 내리는 학생들. 해당 버스는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해 도입됐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 중단될 위기에 놓여 시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양신문] 일산와이시티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운영되던 금계초등학교 통학버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 중단될 위기에 놓여 학부모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학교 측은 통학버스 운행중단을 막기 위해 시와 교육청의 지원을 요청 중이지만 고양시는 올해 하반기 중에는 예산 반영이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18일 고양시와 금계초 학부모 등에 따르면 2022년 4월 고양시와 고양교육지원청, 금계초등학교, 고양시환경에너지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일산와이시티입주자대표회의 5자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금계초등학교와 일산와이시티 아파트를 오가는 통학버스가 운행되기 시작했다. 일산와이시티 아파트에서 금계초까지는 도보로 약 25~30분가량의 거리로 횡단보도를 6~7개 건너야 한다. 초등생이 도보로 통학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학버스를 도입했다. 당시 협약에 따르면 운행자금 마련을 위해 고양시환경에너지시설 주민지원협의체가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금을, 일산와이시티입주자대표회의가 통학버스 이용적립금을 각각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기탁해 학교가 통학버스 운송계약을 체결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주민지원협의체가 지원해주던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금’이 중단되면서 통학버스 운행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금계초 관계자는 “일산와이시티입대위의 지원기금만으로 간신히 1학기에는 통학버스를 운행해왔지만 2학기부터는 운영자금이 없어 이대로라면 운행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며 “일산와이시티 학생들이 학교까지 도보로 올 경우 통학로가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때문에 금계초 측은 안정적인 통학버스 운행을 위해 교육청과 고양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금계초 관계자는 “통학거리 1.5㎞이상일 경우 관련 조례에 따라 통학버스 지원이 가능하고 실제로 내유초의 경우 통학버스 운행을 위해 시와 교육청이 5대 5로 예산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금계초 통학버스에 대해서는 현재 고양시가 예산 분담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하반기 운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고양시는 관련 예산이 책정되지 않아 올해 하반기 통학버스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평생학습과 관계자는 “금계초는 원래 통학버스 지원대상이 아닌데다가 뒤늦게 민원이 접수돼 예산배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경예산을 편성하려고 해도 빨라야 10월 이후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시기상으로 2학기 통학버스 지원은 어렵다. 빨라야 내년 본예산 편성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한 금계초 학부모는 “올해 3월부터 통학버스 지원을 요청하는 집단민원을 넣었는데 이제와서 시기문제를 이야기 하는 게 납득이 안된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게 급선무 아니냐”며 “물론 예산상의 어려움도 있겠지만 통학버스 운행이 중단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의 지원방안이 절실하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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