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30분 어울림누리, 시민 접근성 높여
추미애, 도민 50명과 '대청마루' 타운홀 미팅
안민석, 현장중심 '경기교육 대전환 선포식'

[고양신문] 민경선 고양시장 당선인이 7월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9기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의 신임 수장들도 이날 일제히 취임식을 연다. 이번에 개최되는 세 곳의 취임식은 모두 관행적인 의전과 형식을 축소하고,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실무형 행사로 기획됐다.

민경선 시장, 저녁 시간대 행사로 시민 참여 확대

민경선 제12대 고양특례시장의 취임식은 7월 1일 오후 6시30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열린다. 통상 지자체장 취임식이 평일 오전에 개최되는 것과 달리, 일과를 마친 직장인 등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저녁 시간대로 일정을 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멈춘 고양 다시 뛰게!'라는 슬로건이 명시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취임식 모바일 초청장 이미지.
'멈춘 고양 다시 뛰게!'라는 슬로건이 명시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취임식 모바일 초청장 이미지.

민 신임 시장 측에 따르면, 이번 취임식의 공식 슬로건은 '멈춘 고양 다시 뛰게!'다. '2026년 고양 대전환 비전의 시작! 다시 뛰는 고양,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초청장 문구처럼 정체된 지역 내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기조를 담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민 50명과 '대청(大聽)마루' 타운홀 미팅

민선 9기 경기도 추미애 신임 경기도지사 취임식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청 광교청사 1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취임식은 경기도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감안해 검소하고 메시지가 중심인 열린 소통형 행사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준비위원회는 초청 인원을 국회의원, 도의원, 기관·단체장 및 공약 관련 도민 등 초청 인원을 400명으로 최소화했다. 초청 형식도 종이 인쇄물 대신 이미지 파일 형태의 모바일 초청장으로 대체하고, 사회자도 외부 인사가 아닌 도청 직원이 진행하도록 하는 등 예산을 절감했다.

김준혁 제37대 경기도지사 취임식준비TF단장은 지난 28일 브리핑을 열고 취임식 슬로건인 '다함께 시작, 당당한 경기'와 '1420만의 뜻, 더 새로운 경기로'라는 핵심 가치를 반영해 형식적인 의식 위주의 행사를 탈피하고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취임식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취임식 슬로건과 '대청마루' 타운홀 미팅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는 김준혁 단장. 준비위 제공.
취임식 슬로건과 '대청마루' 타운홀 미팅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는 김준혁 단장. 준비위 제공.

취임식은 총 70여 분간 1부 공식 취임행사와 2부 도민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으로 진행된다. 1부는 '도민과 함께 내딛는 첫걸음'을 주제로 도민 동반 입장, 도지사의 책무와 사명을 엄숙히 약속하는 취임 선서와 민선 9기의 정책 비전을 담은 취임사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전체 시간의 절반 이상인 40분을 할애한 2부는 경기도형 타운홀 미팅 '대청(大聽)마루'로 진행된다. '크게 듣고 바닥부터 높은 곳(마루)까지 살피겠다'는 의미를 담은 '대청(大聽)마루'에는 취업준비 대학생과 예비 신혼부부, 청년 소상공인, 문화예술가, 여성 직장인, 경기도 기회기자단 어린이 등 도민 대표단 패널 50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추 당선인은 이들 도민 대표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청년, 취업, 주거, 육아, 교통, 안전 등 민선 9기 경기도 정책 방향에 대해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경기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돼 누구나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교육감실에 없는 교육감" 실사구시 선언

안민석 신임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오후 5시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경기교육 대전환 선포식'을 연다. 일반적인 '취임식'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선포식'으로 정한 것은 교육 행정의 변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밤하늘을 형상화한 배경에 '경기교육 대전환 선포식'이라는 명칭이 쓰인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취임식 초청장.
밤하늘을 형상화한 배경에 '경기교육 대전환 선포식'이라는 명칭이 쓰인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취임식 초청장.
'실사구시의 배움터, 교육감실에 없는 교육감' 등의 시정 철학이 명시된 초청장 내부 이미지.
'실사구시의 배움터, 교육감실에 없는 교육감' 등의 시정 철학이 명시된 초청장 내부 이미지.

공개된 초청장 내지에는 '싱그러움이 아이들의 꿈과 만나는 계절, 함께 모여 경기교육 대전환을 시작합니다'라는 도입부와 함께 '실사구시의 배움터, 교육감실에 없는 교육감, 신속한 실행력으로 교육공동체를 향해 달려갑니다'라는 운영 기조가 적혀 있다. 탁상행정을 벗어나 직접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겠다는 신임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된 대목이다. 해당 선포식은 교사, 학부모, 학생 및 일반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한 개방형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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