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노인종합복지관 뜨개봉사단
3개 기관에 손뜨개 물품 나눔

[고양신문]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장기욱)의 선배시민 봉사단 ‘사랑 한 땀, 뜨개봉사단’이 손수 만든 뜨개 물품을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하며 재능 나눔을 실천했다.

‘2026년 노인자원봉사활성화지원사업’의 하나로 운영되는 사랑 한 땀, 뜨개봉사단은 선배시민 16명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오랜 시간 익혀온 뜨개질 솜씨를 살려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만들고, 이를 필요로 하는 지역 기관에 나누고 있다.

 원당다함께돌봄센터 뜨개물품 전달 사진.(일부 AI 활용)
 원당다함께돌봄센터 뜨개물품 전달 사진.(일부 AI 활용)

올해 나눔은 지난 13일 원당다함께돌봄센터(센터장 허애란)를 시작으로 18일 고양천사의 집(원장 장순옥), 25일 한나의 집(원장 백호)에서 차례로 이뤄졌다. 봉사단은 기관별 이용자 특성을 고려해 직접 만든 키링과 텀블러 가방 35개, 뜨개 덧신 100개, 수세미 30개를 전달했다.

봉사단은 물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 기관별 특성에 맞는 물품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면서 선배시민으로서 역할을 넓혀가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허애란 원당다함께돌봄센터장은 “아이들이 가방에 키링처럼 달고 다니다가 물병도 넣을 수 있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아이들이 어르신에게 직접 뜨개질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순애 사랑 한 땀, 뜨개봉사단 단장은 “우리가 직접 만든 물품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뜨개질하는 시간도 더욱 즐겁고 보람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가 가진 재능을 나누면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봉사단의 손뜨개 물품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매개 역할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쌓아온 경험과 솜씨가 아이들과 지역 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전달되고, 이를 계기로 서로 다른 세대가 만나 교류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 봉사단 담당자는 “사랑 한 땀, 뜨개봉사단은 어르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면서 나눔의 대상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선배시민의 경험과 역량이 다양한 세대와 기관을 잇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르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넓히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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