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2·삼송2·고양·주엽1·가좌동 참여
취약계층·어르신 가정에 먹거리 전달
[고양신문] 고양시 여러 동에서 무더위 속 어려운 이웃의 식생활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이 이어졌다.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기업이 각자의 방식으로 밑반찬과 농산물을 준비해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마을 돌봄의 의미를 더했다.
삼송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7일 ‘이웃과 함께하는 텃밭 이야기’ 사업으로 감자 수확과 나눔 행사를 가졌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지난 3월 함께 심은 씨감자를 수확해 관내 경로당 12개소에 전달했다. 김성민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함께 가꾼 감자를 지역 어르신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 참여와 나눔이 살아 있는 삼송2동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엽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9일 덕이동 위드파머스 농장에서 ‘정성담고, 김치담고’ 사랑의 김치 담그기를 진행했다. 주민자치회 미디어복지분과 위원들은 재료 손질부터 버무리기까지 직접 참여해 열무김치를 담갔다. 김치는 비영리단체 작은나눔이 전달을 맡아 지역의 홀몸어르신과 저소득 취약계층 76가구에 전했다.
가좌동 주민자치회도 같은 날 ‘행복나눔 동아리’ 활동으로 반찬 나눔 봉사를 펼쳤다. 위원들은 건강 반찬 4종과 직접 수확한 햇감자를 준비해 저소득층과 홀로 사는 어르신 등 30가구에 전달했다. 제육볶음에 쓰인 돼지고기는 미트파크 정육도매점과 가좌마을 주민 정해영씨가 후원했다.
한편, 성사2동 새마을부녀회도 지난 29일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열었다. 새마을부녀회와 직능단체 회원 10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열무김치와 오이지를 담가 지역 내 취약계층 35가구에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전광자 새마을부녀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정성 어린 반찬을 이웃에게 전할 수 있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에서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전한 강강술래 늘봄정원점이 함께하는 ‘사랑의 반찬나눔, 찬찬찬’ 사업을 확대한다. 오는 7월 10일부터 식생활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20가구를 추가 발굴해 기존 30가구를 포함한 총 50가구를 돕는다. 추가 대상 가구에는 2년간 격주로 반찬이 전달되며, 강강술래 늘봄정원점 직원들이 각 가정을 찾아 안부 확인도 함께 맡는다. 이번 사업은 2016년부터 10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민관과 지역기업이 함께 만드는 복지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각 동에서 이어진 나눔은 먹거리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는 마을 돌봄으로 확장됐다. 주민 손으로 만든 반찬과 농산물은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위로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