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17단지 동성아파트 35면 확충
조경 공간 줄여 주차장 조성 , 보행로 정비
입대의·관리주체 공조로 안전사고 없이 완공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신도시의 한 노후 아파트가 단지 내 조경공간 등 유휴공간을 재배치해 주차 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엽동에 자리한 주엽강선마을17단지동성아파트는 최근 주차공간 확충과 도로 및 보행로 정비 공사를 마무리하며 1기 신도시 등 노후 공동주택 주차문제 개선의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1994년 준공된 이 단지는 총 476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나, 기존 주차공간은 362면(세대당 약 0.7대)에 불과해 오랜 기간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어왔다. 또한, 단지 내 파손된 보도블록과 낡은 도로로 인해 보행자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이에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는 올해 4월부터 3개월에 걸쳐 총사업비 약 8억원을 투입, 옥외주차장 확충 및 단지 내 환경 개선 공사를 시행했다. 활용도가 낮은 화단과 조경 공간을 철거해 주차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공사 과정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실질적인 보행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아스콘 포장 공사 시 구배(기울기)를 세밀하게 조정해 물고임 현상을 없애 우천 시 미끄럼 사고를 예방했으며, 자전거 전용 보관소의 위치를 재배치했다. 단지 전역의 도로와 보행로를 전면 정비하는 한편, 겨울철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후문 경사로에 전용 계단을 신설하고 산책로 역시 안전하게 개선했다.
안전 관리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현장 대응도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공사 기간 중 차량 통행 및 보행 동선을 수시로 점검하고 위험 구간에 안전시설을 보강했다. 관리사무소는 위탁관리업체인 우리관리 및 시공사와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사항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신속히 대응한 결과, 단 한 건의 작업자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 완료 후 강선마을 17단지의 주차 면수는 기존 362면에서 397면으로 총 35면이 증가했으며, 고질적이었던 입주민 주차 관련 민원도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구축아파트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입주민 주차난을 해소하고 아파트 환경개선을 위해 공사를 진두지휘한 관리소장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선마을 17단지의 이번 사례는 주차난 해소와 안전 확보, 공간 재구성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아가 입대의, 관리사무소, 시공사, 위탁관리회사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한 모범적 벤치마킹 사례로 지역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