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경진·명현·부천혜림학교 학생 참가
체급별·단체전에서 월등한 기량 겨뤄
민속문화 체험, 학교 간 화합의 장 마련
[고양신문] 특수교육 학생들이 우리 전통 민속경기인 씨름을 배우고 서로 기량을 겨루는 ‘제2회 ㈜메이크월배 특수학교 씨름대회’가 지난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홀트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대회를 위해 ㈜메이크월, 고양시씨름연합회와 오빠네옛날떡볶이, ㈜시원코퍼레이션 등이 후원했다.
㈜메이크월이 주최하고 홀트학교가 주관한 대회에는 홀트학교, 한국경진학교, 명현학교, 부천혜림학교 학생들이 선수로 참가했다. 대회는 특수교육 학생들이 씨름을 직접 경험하고 전통 민속문화를 익히는 한편 학교 간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회장과 ㈜메이크월 김방민 전무, 린다홀트 홀트아동복지회 고문, 이현주 홀트일산복지타운 원장, 최창의 홀트학교 운영위원장, 김석영 홀트학교 학부모회장, 백동민 오빠네옛날떡볶이 회장, 김규환 고양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앞서 세로토닌 드럼클럽의 오프닝 공연이 펼쳐졌고, 각 학교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이 축사를 전했고, 김방민 ㈜메이크월 전무가 격려사를 했다. 이어 선수단 대표의 선서와 대회 선언으로 본격적인 씨름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체급별 예선과 준결승·결승전으로 치러졌으며, 개인전에 이어 학교별 선수들이 함께하는 단체전 준결승과 결승전도 펼쳐졌다. 학생들은 샅바를 잡고 상대 선수와 힘과 기술을 겨뤘고, 경기에 나선 선수들을 향해 교직원과 학생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승패보다 선수들이 직접 모래판에 올라 씨름의 기본 동작과 경기 방식을 몸으로 익히는 데 의미를 뒀다. 선수들은 상대를 존중하는 경기 태도를 보였고 각 학교 학생들도 서로를 응원하며 교류했다. 체급별 경기와 단체전이 끝난 뒤에는 입상 선수와 학교를 대상으로 시상식이 열렸다.
김정민 홀트학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모래판에 서기까지 많은 연습과 용기가 필요했다. 서로 샅바를 맞잡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협동심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씨름이라는 우리 전통문화를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배우고,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웃고 응원하는 모습에서 대회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체육활동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는 개인전에서 정발장사급(유치·초등 여자선수) 1위 조서연, 2위 김주하(이상 명현), 3위 김수진·최유나(홀트)가 차지했으며, 황룡장사급(유치·초등 남자선수)은 1위 도승규, 2위 김서준(이상 홀트), 3위 문준호·오태경(부천혜림)가 차지했다.
덕양장사급(중학·고등·전공 여자선수)에서는 1위 김윤세, 2위 최민지(이상 홀트), 3위 최지원(부천혜림)이 고봉장사급(중학 남자선수)은 1위 박주영(홀트), 2위 장하민(부천혜림), 3위 이정민(경진)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장사급(고등·전공 남자선수)에서는 1위 정희성(부천혜림), 2위 강준혁, 3위 이준우(이상 홀트)·최호근(명현)이 각각 입상했다. 단체전은 홀트학교가 1위를 차지했고, 부천혜림학교가 2위, 경진학교와 명현학교가 공동 3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