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내 보상비 50% 이상 상향 등 주문

[고양신문] 국토교통부가 고양대곡지식융합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구 지정 고시를 완료함에 따라, 해당 구역 내 토지 소유주들이 본격적인 보상 절차에 대비한 조직적 대응에 나섰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장물 조사를 앞두고, 원주민대책위원회는 보상금 상향과 협의체 구성 등을 골자로 한 요구안을 관계 기관에 제시할 방침이다.

고양대곡지식융합 공공주택지구 원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고장현, 이하 대책위)는 지난 11일 오후 2시 덕양구 지도농협 본점 대강당에서 ‘공공주택지구지정 고시에 따른 토지보상 및 세무 설명회(제5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11일 덕양구 토당동 지도농협 본점 외곽에 걸린 고양대곡지식융합 공공주택지구 원주민대책위원회 제5차 주민설명회 안내 현수막.
11일 덕양구 토당동 지도농협 본점 외곽에 걸린 고양대곡지식융합 공공주택지구 원주민대책위원회 제5차 주민설명회 안내 현수막.

이날 설명회는 지난 9월 22일 국토부의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사업인정고시)이 이뤄짐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 전략과 세무 절세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고장현 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경찬 수석부위원장, 최원철 사무국장 등 임원진과 구역 내 토지 소유주들이 다수 참석했다.

고양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고양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대책위가 공개한 사업 개요에 따르면, 고양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는 덕양구 내곡동, 대장동, 화정동, 토당동, 주교동 일원 199만4293㎡ 부지에 조성된다. 계획 인구는 9400호(2만1620인) 규모이며,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지정돼 오는 2035년까지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4년 8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기획돼, 같은 해 11월 국토부의 수도권 신규택지 5만 호 발표에 포함된 바 있다.

대책위는 이번 설명회에서 토지 수용에 따른 주민 생존권 및 재산권 보호를 명분으로 3대 핵심 요구사항을 공식화했다. △총 보상비를 사업비의 50% 이상으로 대폭 상향할 것 △민·관·공 4자 협의체(민·관·공협의체) 구성 △소유자 추천 감정평가사 선정을 위한 주민 동의서 지속 접수다. 

제5차 설명회에 참석한 원주민과 토지 소유주들이 대책위의 활동 경과보고를 경청하고 있다.
제5차 설명회에 참석한 원주민과 토지 소유주들이 대책위의 활동 경과보고를 경청하고 있다.

고장현 위원장은 “2026년 9월 30일 기준으로 감정평가사 추천 동의서 과반수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80~90% 이상의 동의서를 확보해 최대 보상금이 산정될 수 있도록 아직 제출하지 않은 분들의 동의서 제출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설명회장 내부에 부착된 감정평가사 동의서 제출 독려 현수막. 
설명회장 내부에 부착된 감정평가사 동의서 제출 독려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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