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이전 완료

지난달 25일 정부가 수도권내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 117곳을 확정 발표함에 따라 국방대학과 교통개발연구원을 비롯한 고양시내 공공기관 4곳이 오는 2012년까지 이전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로 인해 지방으로 이전되는 고양소재 공공기관은 국립수산물 품질관리원과 한국시설 안전기술공단, 교통개발연구원, 국방대학교 등 모두 4곳으로 경기도에서 6번째로 많은 수이다.

해양수산부 소유인 중산동 192-7에 위치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1,068여평(연면적 720평) 1개동으로 40여명이 근무를 하고 있고 건설교통부 산하기관인 대화동 2311에 위치한 교통개발연구원과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은 3만여평의 부지에 같이 위치해 있으며 각 2천5백여평, 2천여평의 연면적에 업무시설 1개동의 규모로 180명, 220명의 근무인원이 있다.
국방부 직할기관인 국방대학교는 덕은동 산 64번지에 9만5천여평(연면적 약 2만6천여평) 73개동의 교육시설의 규모로 이루어졌으며 5백여명의 교직원과 7백여명의 학생들이 근무한다.

국립수산물 품질관리원은 이전시 서울지원으로 활용될 예정이고 한국시설 안전기술공단은 수도권에 잔류한다. 교통개발연구원은 교통관련부서에서 활용할 예정이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이전계획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전력기술과 주택공사 다음으로 근무인원이 많은 국방대학교측은 오직 국방부의 지시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국방대학교 이전과 관련해서 국방부 내부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은 없지만 타 공공기관과는 성격이 다른 특성 때문에 의견조율 및 이전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를 마무리 하고 내년부터 용지보상 및 사옥설계에 들어가 2007년 중순까지 마무리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전시기는 용지보상과 사옥설계가 끝나는 2007년부터 시작, 2012년까지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다.

한편 이전부지 활용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은 전국단위로 계획된 것이고 이전대상 공공기관의 부지 활용에 대해서는 이미 소유권을 가진 각 부처에서 다른 용도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만약 이전후 부지를 시에 제공한다는 제안이 들어오면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그때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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