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째 초롱유치원 운영하는 이진욱 이사장, 김은숙 원장

이진욱 이사장(오른쪽), 김은숙 원장
이진욱 이사장(오른쪽), 김은숙 원장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차량으로 농경지 옆길을 10여분 지나면 가좌마을 6단지 옆 파스텔톤의 예쁜 유치원이 보인다. 도심의 유치원과는 완전히 다른 자연 속 세상이 펼쳐지는 초롱유치원이다. 

초롱유치원 이진욱 이사장과 김은숙 원장은 “25년째 유치원이 운영되어 온 것은 자연 속에서 놀이하고 푸른 잔디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이 이사장은 “어느덧 25년을 지나온 울타리의 묘목들은 울창한 숲을 보여주고, 체험학습장의 나무들도 늠름한 자태로 자라나서 듬직함을 선사해준다”며 유치원의 자연환경을 설명해줬다.
 
이곳 유치원은 대지 3000평, 건물 500평, 교실 22평이다. 음악, 과학, 동물, 요리, 안전, 오감 등의 특색놀이를 하고 체육, 이중언어(영어), 논술, 블록, 미술 등의 특성화 교육을 실시한다. 무엇보다도 도심을 조금 벗어난 자리에 자연환경을 갖춘 것이 이곳 유치원의 가장 큰 자랑이고,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비결이다. 

가좌마을이 고향이라는 이 이사장은 “서울에서 유치원 교사였던 아내를 만나서 고향 땅 가좌마을에 지난 1998년 유치원을 설립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가좌마을 5단지 작은 산 앞에 있었는데, 지역 개발로 자연스럽게 이전해 2003년 부모님이 물려주신 현재의 땅에 신축하게 됐다. 

이곳 유치원은 처음부터 이진욱 이사장이 아이들도 농산물을 관찰하며 흙과 자연을 접하도록 설계했다. 아이들은 계절 따라 고사리 손으로 상추, 고추, 호박, 배추, 무, 방울토마토, 수세미 등 모종을 심고 물을 주면서 열매가 열리는 모습을 관찰하며 먹거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터득하고 있다. 아이들의 부모가 희망하면 주말농장 형태로 채소를 가꿀 수도 있다.

유치원 앞 잔디마당에선 아이들만 하는 소규모 체육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운동회는 주변에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이나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 이사장은 “첫 유치원 졸업생은 올해 31세가 되는데, 다니던 유치원에 와서 ‘오래 있어 줘 고맙다’며 추억을 회상할 때도 있다”고 한다.

또 하나 이곳 유치원의 장점은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산책과 놀이를 할 수 있고, 큰 차도에서 200여 미터 들어와 있어서 매연과 소음 걱정이 없다.

송포 들녘에서 이만한 땅을 물려주신 부모님께 감사함이 크다는 이진욱 이사장은 “저출산 시대에 미래의 주인공들이 좋은 환경에서 인성을 키워 나라의 일꾼이 되도록 정부지원으로 부모님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정책이 시행되길 희망한다”고 뜻을 밝혔다.

이진욱 이사장(왼쪽), 김은숙 원장. 희망하는 학부모들이 가꾸는 주말농장
이진욱 이사장(왼쪽), 김은숙 원장. 희망하는 학부모들이 가꾸는 주말농장
원아들이 가꾸는 관찰학습장
원아들이 가꾸는 관찰학습장
유치원 내부
유치원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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