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동 범대책위원회
30일 최종 결정 전까지 반대 활동

16일 소각장 반대 첫 1인 시위에 나선 유미정(왼쪽) 고양동 주민자치회장과 한선영 건학연 총무.
16일 소각장 반대 첫 1인 시위에 나선 유미정(왼쪽) 고양동 주민자치회장과 한선영 건학연 총무.

[고양신문] 이달 말 결정을 앞둔 고양시 쓰레기소각장 후보지 5곳 중 4곳이 고양동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주민들이 반대 행동에 나섰다. <관련기사 5곳으로 압축된 소각장 후보지 모두 덕양구>

고양동 범대책위원회는 15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는 30일 전까지 소각장 반대를 위한 피켓 1인시위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16일 첫 시위에는 유미정 고양동 주민자치회장과 한선영 건강한학교환경만들기학부모연대(이하 건학연) 총무가 함께 했다. 

한선영 건학연 총무는 “현재 계획된 소각장 규모대로라면 매일 쓰레기 5톤차 13대 이상이 고양동 도로를 26번 이상 왕복하게 된다”며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주변에 하루종일 쓰레기 차량이 돌아다니도록 놔둘 수 없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 총무는 “안 그래도 고양동은 화장장 등 기피시설이 몰려있는 곳인데 소각장까지 짓겠다는 것은 ‘기피시설 몰아주기’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끝까지 싸워서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양동 범대위 측은 이달 30일 최종결정지로 고양동 지역이 발표될 경우 항의집회와 법적대응 등을 통해 막아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시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달 내로 타 지역 사례 벤치마킹 등을 거친 뒤 30일 마지막 회의에서 소각장 후보지 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위원들의 배점을 통해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점수결과가 모두 공개되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달 내로 최종후보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압축된 5개 후보지는 고양동 4곳, 내곡동 1곳으로 각각 △보광사 인근 벽제동 635-9 외 4필지(5만7560㎡) △고양동 운동장 인근 대자동 480-4 외 14필지(4만4307㎡) △고양동 운동장 인근 대자동 산85-3 외 9필지(5만3369㎡) △공릉천문화체육공원 인근 대자동 1165-1 외 16필지(20만6357㎡) △일산IC 인근 내곡동 254-9 외 49필지(10만50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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