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고양소방서 4명 구조
“지역 안전 파수꾼 역할 최선”
[고양신문] 고양소방서(서장 박기완) 구조대원들의 신속하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이 대한민국을 넘어 싱가포르 현지에도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고양소방서는 지난 8일 주한 싱가포르 대사관으로부터 공식 감사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 서한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북한산 조난 사고 구조에 대한 고마움을 담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7일 오후 6시경 북한산 약수암 쉼터 인근에서 싱가포르 국적의 관광객 4명이 하산 중 길을 잃고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들은 조명 장비조차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일몰 후 무리하게 하산을 시도하다 어둠 속에 갇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양소방서 구조대는 신속하게 현장에 접근해 요구조자들을 발견했다. 구조대는 즉시 추위에 떨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보온 조치를 취하고, 안전하게 산 아래까지 동반 하산하며 이들의 귀가를 도왔다.
자국민이 타지에서 겪은 위기 상황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도와준 것에 대해 주한 싱가포르 대사관 측은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웡 카이 쥰(Wong Kai Jiun) 주한 싱가포르 대사는 서한을 통해 “고양소방서 대원들이 보여준 탁월한 전문성과 모범적인 헌신에 진심 어린 감사와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구조 활동은 단순한 인명 구조를 넘어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 간의 우호와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기완 고양소방서장은 “이번 사례가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양국의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믿는다”고 답신했다. 이어 박 서장은 “앞으로도 고양시를 방문하는 싱가포르 국민뿐만 아니라 모든 방문객이 안전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안전의 파수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