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 업무빌딩 활용 공약과 연계
구체적 재원·행정 절차 마련이 과제
[고양신문]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가 미국 디지펜공과대학과 손을 잡고 고양시에 게임·인공지능(AI) 중심의 국제연구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26일 오전 11시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제이슨 추(Jason Chu) 디지펜공과대학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고양시 내 게임 및 AI 중심 국제연구캠퍼스 및 닌텐도 협력 스튜디오 조성 ▲게임 개발, AI, 컴퓨터 사이언스, 디지털 예술 분야 인재 양성 ▲닌텐도 글로벌 이스포츠 스타디움 건립 추진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디지펜공과대학은 게임 개발과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교육기관으로, 설립자인 클로드 코메어 총장이 세계적 게임 기업인 ‘닌텐도 아메리카’와 공동 설립한 ‘닌텐도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NST)’와의 긴밀한 연계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은 민 후보가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백석동 요진업무빌딩 활용 방안'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민 후보는 그간 현 이동환 시장의 시청사 백석동 이전 계획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법 및 행정 갈등의 중심에 섰던 백석동 업무빌딩을 대학 연구소와 글로벌 교육 기관이 결합한 ‘첨단 산학융합센터’로 조성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해 왔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국항공대와 디지펜공대가 체결한 '글로벌 공동협력캠퍼스' 설립 MOU에 이어, 이번 후보 차원의 직접 협약으로 공약의 구체성을 더하겠다는 구상이다.
민경선 후보는 이번 협약에 대해 “고양시가 비로소 청년들이 원하는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기지로 출발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을 뗐다”며 이번 유치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민 후보는 “디지펜공과대학과 글로벌 게임 인프라의 유치는 고양시가 단순히 잠만 자는 베드타운을 넘어 자족 도시로 나아가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와 AI 산업의 심장부로 고양시를 당당히 키워내겠다”고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