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돌종합사회복지관, 55세 이상 주민 10명 모집
AI 글쓰기·전문가 지원, 13주 뒤 전자책으로 완성
[고양신문]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보혜)이 9월부터 고양장항LH1단지 중·장년 주민을 대상으로 ‘스마트 예방복지 공공사업 : 나만의 자서전 학교’를 운영한다.
‘나만의 자서전 학교’는 주민들이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기억과 경험을 글로 남겨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는 생애기록 프로그램이다. 고양장항LH1단지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AI 기반 글쓰기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내 이야기가 책이 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참여자는 전문적인 글쓰기 경험이 없어도 대화를 나누듯 자신의 삶을 풀어놓을 수 있다. AI의 도움을 받아 기억을 글로 정리하고, 전문 편집자의 1대 1 지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의 원고로 완성하게 된다.
과정은 9월부터 12월까지 총 13주로 구성됐다. 자신의 삶과 기억을 되짚는 생애회고 활동을 비롯해 AI 글쓰기, 원고 정리와 편집 등을 단계별로 배운다. 완성된 원고는 전자책(e-Book)으로 발간되며 가족과 함께 책의 완성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도 마련된다.
글을 잘 쓰는 방법을 배우는 데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참여자가 자신의 삶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다시 발견하도록 구성했다. 서로의 경험을 나누면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삶의 활력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사업에는 ㈜온다모임이 함께한다. 온다모임이 개발한 AI 기반 글쓰기 기술을 활용해 참여자가 자신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전문 편집자가 개인별 원고 구성과 정리를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고양장항지구에 거주하면서 글쓰기와 AI에 관심 있는 55세 이상 주민이며 정원은 10명이다. 대면모임은 고양장항LH1단지 내 지역편의시설 ‘공방’에서 9월 16일과 30일, 10월 7일과 21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모집을 마감한다. 신청은 전화나 문자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흰돌종합사회복지관 고양장항1팀(070-7820-4255, 010-7542-34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보혜 관장은 “누구에게나 한 권의 책으로 남길 만큼 소중한 삶의 이야기가 있다. 주민들이 지나온 시간을 천천히 돌아보고 자신의 경험과 기억이 지닌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도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돕는 복지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새로운 기술을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장항지역 주민 가까이에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기술과 생애주기별 욕구를 결합한 예방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