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요 전문병원의 코로나19 대응현황

[고양신문]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시민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부도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2·3차 감염으로 인한 확산이 가속화되고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보다 철저한 감염예방과 위생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고양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하며 힘을 모으고 있다. 시민들의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고양시 주요 전문병원의 코로나19 대응현황을 살펴봤다. 

 

사과나무의료재단 치과·내과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기실과 진료실을 포함해 전 층에 대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사과나무는 코로나 살균용 제품으로 공간방역을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 사과나무의료재단 치과·내과
사과나무의료재단 치과·내과(일산서구 주엽동)는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 대응지침에 더해 보다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며 대응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먼저 전문 업체를 통해 1층부터 7층까지 대기실과 진료실을 포함해 전 층에 대해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질병관리본부가 권장하는 코로나 살균용 제품으로 공간방역을 정기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원내 공기 질 강화를 위해 공조시스템을 최대한 가동해 유입되는 모든 공기를 정화하고,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병원 내 음압효과를 높이고 있다. 

병원 내 엘리베이터, 손잡아 등 고객접촉면도 상시 소독관리하고, 매 환자 진료 후에는 미국 FDA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진료실의 표면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내원고객과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관리도 철저히 진행 중이다. 사과나무는 전화 예약 시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고객의 동의하에 진료를 2주 정도 연기한다. 모든 내원객들의 출입구를 제한해 반드시 검사소에서 설문지 작성을 통해 최근 2주 이내에 국내외 위험지역을 방문한 경우나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2주간 진료를 연기한다. 또한 환자들의 체온측정, 손 소독, 의료용 마스크를 지급 등을 통해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있다. 

전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료 시 보호구를 착용하고 진료에 임하며,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 방문이나 단체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해외나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 방문력이 있는 직원은 14일간 자가격리와 근무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혜성 이사장은 “사과나무는 코로나19로부터 환자와 직원을 지키지 위해 철저한 감염예방 안전규칙을 시행하며 대응하고 있으니 진료가 필요한 환자분들은 안심하고 내원하셔도 좋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새빛안과병원에서는 병원 출입 전 문진표 작성 및 체온 측정, 손 소독, 마스크 착용을 모두 마친 환자 및 보호자만 병원 출입을 허용한다.

 

# 새빛안과병원
일산동구 백석동에 있는 새빛안과병원은 ▲환자 및 보호자 ▲본원 직원을 구분해 대응지침을 정해놓고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에 힘을 모으고 있었다.  

먼저 환자 및 보호자 대상으로는 후문 이외의 모든 출입문 폐쇄하고 외래환자의 보호자는 최대 1명만 내원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병원 출입 전 문진표(코로나19 발생 지역 방문 정보 및 연락처 등)작성 및 체온 측정, 손 소독, 마스크 착용을 모두 마친 환자 및 보호자만 병원 출입을 허용한다. 37.5도 이상 발열 시 병원 출입 및 진료를 제한하고 있고, ITS(해외여행력조회시스템)과 DUR(의약품안정사용서비스) 조회 등을 통해 내원 환자의 여행력을 철저히 확인중이다. 

본원 직원 대상으로는 월례조회 등 많은 직원이 모이는 행사는 전면 취소했고, 원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자와 접촉 후 손소독제 또는 물을 이용하여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환자가 접촉한 장비, 기구, 손잡이는 환경 소독제를 이용하여 수시로 세척한다. 

박수철 병원장은 “여행금지 국가를 다녀온 직원을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만일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이나 국내 위험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직원의 가족이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인후통, 호흡곤란, 흉통 등이 있을 경우 해당 직원은 출근을 금하고 질병관리본부 및 본원 감염관리실에 연락하고 능동 감시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인메디병원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외래 진료센터와 병동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포스터를 부착해 환자 및 보호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자인메디병원
덕양구 행신동에 위치한 자인메디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이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덜고 보다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안전한 병원체계 구축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한 의료기관 대응 시스템 마련을 목적으로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했다. A유형으로 지정된 자인메디병원은 일반 환자와 호흡기 환자를 철저히 분리해 외래진료를 시행하고 감염 의심환자를 선별해 선별 진료소가 있는 기관으로 의뢰하게 된다.  

자인메디병원은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긴급 대책회의 소집을 시작으로 이미 본격적인 원내 환자 보호와 감염 예방 활동에 돌입했다. 본관 출입구 2개소에 각 2인 이상의 직원이 손 소독제, 체온검사기를 구비하고 상주하며 모든 출입인원을 대상으로 체온검사 및 명부작성, 손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비말감염’ 예방을 위해 출입객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했다. 병동을 포함한 원내 전 공간을 방역용 소독기를 이용해 세부 소독도 실시했다.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이후에는 본관 정문 출입구 1개만 개방하고 있다. 유일한 출입구인 본관 정문도 진료시간 이외에는 폐쇄해 외부 감염에 24시간 대비한다. 또한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을 철저히 제한하고 있다.

김병헌 자인메디병원장은 “입원중인 대부분의 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며 “환자를 보호하는 것은 의료기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기에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과나무치과병원의 코로나19 확산차단 현장대응 영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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