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역 환승주차장 부지에는 수영장 포함 체육센터 건립,  삼송19단지 앞에는 문화시설 위해 토지매입

삼송역 환승주차장 부지에는
수영장 포함 체육센터 계획 
정부 생활SOC복합화에 선정

삼송19단지 앞에는 별도로
공연·전시 문화시설 짓기 위해 
토지 매입, 올해 내 추진키로

덕양구 삼송의 2개 다른 부지에서 국민체육센터와 문화시설 건립이 각각 추진된다.  고양시는 삼송역 환승주차장 부지(삼송동 290번지 일원)에는 수영장을 포함한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고, 고양삼송스타클래스 아파트 19단지 앞 부지(이하 19단지, 삼송동 336번지 일원)에는 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고양시 기획정책관은 삼송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8층 규모로 수영장 포함 국민체육센터를 짓는 안을 국무조정실 주관 ‘2022년 생활SOC복합화 사업’에 지난 4월 신청했고 이달 5일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고양시 철도교통과는 지반문제로 수영장 등 국민체육센터가 삼송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짓는 것이 어렵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했지만 고양시는 건립 가능한 공법으로 주차장 부지에 추진하기로 했다. 이 안이 선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226억7000만원(토지매입비 제외) 중에 국비 40억5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추가적인 국도비 확보가 없다면 나머지 180억6200만원은 시비로 충당해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이에 앞서 한준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정치권과 지역주민들은 19단지 앞의 문화시설부지에 수영장이 포함된 문화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별도로 추진했다. 사실 체육·문화시설이 부족했던 삼송택지개발지구 내 삼송동 주민들이 오랫동안 가장 원했던 시설은 수영장이었다. LH는 19단지 앞 부지를 문화시설용지로 지정했는데 이 용지에도 수영장 등 체육시설 건립이 가능하다. 

이재준 시장의 동의하에 19단지 앞 문화시설 건립 안이 힘을 받았고 고양시 문화예술과는 자치행정과를 통해 삼송동 336번지 일원 1만3069㎡(3953평)를 LH로부터 매입한다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고양시의회에 상정했다. 이 안이 상정된 것은 삼송역 환승주차장 부지가 ‘2022년 생활SOC복합화 사업’에 선정되기 직전이었다. 그리고 19단지 앞 문화시설부지를 매입한다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7일 고양시의회 해당상임위인 기획행정위를 통과했고 19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19단지 앞 문화시설부지를 시비를 통해 매입하는 비용은 310억원이다. 민법상 삼송택지지구 사업이 준공된 2019년 12월 31일 이후 2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연 5%(15억원)를 LH에 지불해야 한다. 

정준배 시 문화예술과장은 “우리시가 올 연말까지 매입을 하지 않게 되면 연 5%의 이자를 추가지불해야 한다. 그럴 경우 1일 이자가 425만원 정도다. 따라서 연말 안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켜서 계약을 성사시키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일단 올해 안에 부지를 사들인 후 삼송 주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어떠한 시설 물을 포함시킬지 결정한다는 계획 이다. 문화시설부지에는 공연장, 전시 장,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체육시 설 등이 들어설 수 있다. 정준배 과 장은 “건폐율 60%, 용적률 230% 를 감안하면 건축비가 약 1200억 ~1300억원 소요되지 않을까 예측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영장을 삼송역 환승주차장 부 지로 하느냐 19단지 앞으로 하느냐 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지만 고양시 는 결국 2개의 부지에 다른 성격을 지닌 건물을 짓기로 했다. 삼송역 환승주차장 부지에는 수영장 포함 국민체육센터, 19단지 앞에는 문화 시설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것.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 송규근 의원은 “계획안 자체에 수영장을 넣 은 삼송역 환승주차장 부지안이 선 정됐기 때문에 이곳에는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시설 위주로 건립하고, 19단지 앞에 문화시설 용지에는 공 연장, 전시관 등의 문화시설 위주로 건립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면서 “삼송역 환승주차장에 국민체 육센터가 건립하는 것이 먼저 추진 되고 19단지 앞에 문화시설 짓는 것 이 차차 추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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